마케터와 협업하는 개발자 Ep 5

돌고 돌고 돌아 GA… 웹사이트에 GTM 스니펫을 삽입하되 GA는 gtag API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놓쳤던 개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로 GTM 스니펫을 웹사이트에 삽입하면 GA4 스니펫을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 줄 알았다. 두 제품의 스니펫을 웹사이트에 삽입하면 중복 집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GTM에서 GA4 구성 태그를 설정하지 않으면 GTM 스니펫을 웹사이트에 삽입해도 GA로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다. GA4를 제외한 다른 제품은 GTM에 구성 태그로 설정해서 사용하고 GA4는 GA4 스니펫을 삽입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둘째로 GTM을 사용하면 웹사이트에 소스 코드를 삽입할 필요 없이 인터페이스 조작만으로 모든 추천 이벤트와 맞춤 이벤트를 설정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GTM의 변수와 트리거를 사용해서 랜더링된 돔 트리(DOM Tree)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dataLayer에 push 메서드를 사용해 GA로 전송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담아야 한다. 결국 GTM을 사용하더라도 웹사이트에 소스 코드를 삽입해야 하는 것은 gtag 함수를 사용해야 하는 것과 매한가지다. 그리고 GA4에서 정의한 예약어는 스네이크 케이스 표기법을 사용하고 GTM에서 정의한 예약어는 카멜 케이스 표기법을 사용한다. 다행히도 이전에 정리를 해 둔 gtag 함수들이 있어서 두 번 일하지 않아도 됐다. --- 광고 캠페인 실행이 이제 진짜 일주일 남았다. 우리 마케터는 디자인 팀에 요청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광고 소재를 본인이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하는 것 같다. 특히나 랜딩 페이지에 들어갈 소재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나는 랜딩 페이지에 들어갈 적절한 카피를 골라 배치해 보고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한다.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P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모든 배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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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9일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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