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dom begins in wonder. 지혜는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Socrates 소크라테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라면 누구나 상황에 따라, 또 상대에 따라 적절하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지혜를 갖기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지혜가 다양한 경험에 의해 축적되어 자연스럽게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호기심은 경험을 하지 못한 아이들이 주로 갖는 것이고, 경험을 많이 한 어른들은 답을 한다는 고정관념이 생깁니다. 그런데 연륜이 쌓이게 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빠지게 되는 오류가 있습니다. 자신의 성공과 생각의 방식을 고정관념화하고, 자신의 방식과 경험에 너무 많이 의존해서 너무 빨리 판단을 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생각의 방식이 고정관념화 되어 버리면, 새로운 정보들은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튕겨져 나와 버립니다. 요즘 캐롤 드웩교수가 제시한 <성장형 마인드셋, 고정형 마인드셋> 개념이 핫한 이슈이인데요. 여기서 ‘성장형 마인드셋’은 사람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능력 성장 신념을 말하는 반면, ‘고정형 마인드셋’은 사람에게는 이미 정해진 능력이 있기에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다는 능력 고정 신념을 말합니다. 그런데 성공한 리더들 중에서 자신의 성공경험이 확신이 되어 버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고정형 마인드셋’을 갖게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코칭을 했던 리더분은 젊은 시절 많은 고생을 하면서 기업을 일군 성공의 아이콘입니다. 주위에서도 그분이 이룬 성공을 대단하게 생각하고 존경의 표현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어느 사이엔가 그 분이 “내가 해 봐서 아는데 그건 절대 안된다니까!” “당연하지. 물어볼 필요도 없지!” “그런 뻔한 걸 가지고 뭘 하겠다고!”라는 말씀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분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 회사의 많은 직원들이 자신의 상사에게 뭔가 제안하거나 보고하려고 하면,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그건 됐고!”라고 짤리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리더들이 그런 반응을 보일 때마다 직원들은 점점 주눅이 들고,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리더의 취향을 먼저 떠올린 후에 보고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판단하게 되지요. 그런 악순환이 계속될수록 직원들이 갖고 오는 보고서는 리더의 생각의 범위를 넘어서지 못할 수 밖에 없고, 리더들은 “요즘 우리 직원들은 왜 새로운 아이디어도 없고 도전정신이 없지?”라고 속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사업이 점차 정체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겹치게 됩니다. 물론 다른 환경적 요인도 많겠지만, 진단의 첫 출발점은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리더 본인에게 스스로 질문을 해보아야 합니다. “요즘 너무 내 틀안에서만 세상을, 사람을,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에 충분히 열려 있는가?” 호기심을 가진 리더들의 특징은, 직원들의 보고나 이야기에 호기심 어린 관찰을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판단적인 관찰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열린 질문을 많이 하고 자신이 몰랐던 내용으로 확장이 될 때 “그럴 수도 있구나!”하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성장형 마인드셋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이런 호기심 어린 반응을 리더가 보일 때, 직원들은 계속 무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이야기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리더 여러분! 지혜는 호기심에서 시작하며, 여러분도 호기심을 통해 지금 여기까지 성장해왔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리더의 조건 첫번째는? 호기심 입니다. : 컬처트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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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1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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