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교주해적단은 수산물 산업에 속해있지만 오늘회와 차이가 좀 있음. 오늘회가 신속한 물류를 기반으로한 B2C 회사였다면 인어교주해적단은 시세 데이터를 경쟁력으로한 B2B 기업. 도매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로 알려짐.
최근 3년간 매출은 119억, 282억, 451억으로 빠른 성장세. 영업손실이긴하지만 손실율이 -10% 미만으로 오늘회(-63%)랑은 차이가 있음. 상대적으로 흑자전환에 더 가까운 상황.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유치에 성공. 다만 2020년 받았던 시리즈B가 170억 정도였던것을 감안하면 투자금액은 다소 줄어들었음. 회사가 돈이 그만큼 필요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음.
그렇다면 이 회사가 흑자전환 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반반. 핵심인 도소매상품매출총이익이 10%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음. 아무리 플랫폼 기업이라도 결국 전통비즈니스에서 매출이 나오면 마진율을 올리기는 쉽지않고 결국 정확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더 많이 팔아야되는데, 유통업 특성상 거래액이 늘어나면 거래처가 늘어나고 판관비가 비례해서 늘어야하는 구조. 이 회사 역시 판관비가 매출의 20% 정도로 고정된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단에서 -10% 의 마진갭이 계속 발생. 결국 현재로써는 리테일이나 서비스 매출이 개선되어야 마진갭을 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회사가 이 미션을 해낼 수 있어야 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