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가 15년 전에 한 인터뷰 내용이다. 지금 하고 다르게 눈이 훨씬 더 야망에 가득 차 있는 느낌이라 새로웠지만, 내용도 워낙 좋았다.
감히 내 경험이 길지도 않고, 그가 말하는 깊이에 비하면 적겠지만... 정말로 어리지만, 이미 성과를 낸 주변의 사람들 많이 생각났다. 30대 중반이면, 대기업에 계속 다녔으면 이제 대리, 차장 정도 하는 직급에 불과한데... 수 십 명 팀 이끌면서 매출만 몇십 억씩 내는 회사 사장도 있다. 수 십 명 까지는 아니지만 열 명 정도 팀 되면서 돈 많이 벌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날 때마다 '이거 어때 보여?' 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얘기하는 친구도 있고... 이 사람들 전혀 나이로 보면 어려보이지도 않는다. 얼굴이 어려보여서가 아니라, 생각이 깊고 내공이 깊어서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이런 사람들 나이로 판단하고 그럴 거면 나만 바보 된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이나 이런 것들 물어보지도 않고 중요하게 생각도 안한다.
이런 종류 사람들 보면 특별하게 더 잘나서 아니고, 속된 말로 'street smart' 한 것 같다. 스마트한 것 맞는데, 공부 잘하는 아카데믹한 스마트함하고 조금 괴리 있는... 돈 냄새 잘 맡고, 그거 하기 위해서 사업이든 비즈니스든 어떻게든 go-getting 하려는 마인드 셋 있고, 자기 시간 어떻게든 자기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가장 우선순위 두고 따라잡으려는 성향 가졌고, 일단 실행하면 그것 얻으려고 하고. 그것 혼자서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하려고 하는 것도 공통점인 것 같다.
이런 사람들 주변에 있으면서 계속 자극받고, 나도 어떻게든 하나 더, 하나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스스로 정말로 몰입하고 있는지, 주변에 사람들하고 내가 얘기 듣기만 하는 거 아니라... 줄 얘기도 있는지 항상 생각하면 반성하게 되고, 또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이야기 만들려고 열심히 하게 된다. 이런 기준으로 스스로 돌아보고, 환경을 만들면 배우는 게 참 많아진다고 생각한다.
나이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그런 생각 억지로라도 안 해야, 나보다 더 어려도 배우려고 하고... 내가 어리더라도 스스로 한계도 세팅하지 않으려고 하고... 그래야 더 extra mile 갈 수 있고, 함께 가는 사람들이랑 주변에서 더 새로운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인사이트가 된 영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