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위한 본질적인 멘탈관리법 2가지

-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최대한 곁에 두어서 신뢰순도를 높이고 / 통제할 수 있는 일의 비중을 높여서 통제순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 대표는 외롭고 고통스러운 자리이다. 대표를 맡는다는 것은 365일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선장이 되는 것과 같다. 배가 잘 나아가도 불안하고, 침몰되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 지난 10년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멘탈을 관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방법 두 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1️⃣ 신뢰순도를 높여라 -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자. - 신뢰순도 : (내가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수 / 상대해야 하는 사람의 수) - 여기서 사람은 단순히 직원의 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 주주, 주요고객을 넘어서 가족과 친구, SNS 친구 등등까지 포함한다. -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은 기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은 내가 도리를 못해도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사람들일 것이다. 방법 1) 분모 줄이기 - 상대해야 하는 사람 수 줄이기 (1) 팀의 크기를 과감히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공백을 메꾸기 위한 프로세스가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디자이너 없이 디자인 하는 법 / 직접 콘텐츠 마케팅 하는 법 등을 대표가 알고 있어야 하며, 혼자가 무리라면 신뢰할 수 있는 팀원들이 스킬을 나누어서 한 두가지씩 더 가지고 있으면 좋다. 후임자를 구하는 동안 멘탈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 개인적인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단절과 유예를 고려해야 한다. 모든걸 다 챙기려면 전쟁터에 나왔으면 안된다. 준비가 안되었다면 짐싸야 한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집중을 해야 한다. 물론 이럴 때 힘이 되어주는 가족과 친구는 비참한 순간에도 숨지 말고 더욱 가까이 지내야 한다. 방법2) 분자를 늘리기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늘리기 (1) 신뢰할 수 있는 파트터를 옆에 두는 것이다. 많이도 필요 없고, 2~3인 체계가 되면 충분하다고 본다.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없다면 그냥 신뢰해라. 대신, 신뢰가 깨지면 사업을 접을 각오를 하면 된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문화/지역적 가치관을 공유하면 더 좋다. 업무적 스킬에서 다른 방면으로 나를 보완해주는 것은 좋지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이 창업하는 일은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 통제순도 높이기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의 비중을 높이자. - 통제순도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 / 전체 맡은 일) - 대표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즌은 투자유치 시즌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방법1) 분자 늘리기 - 통제할 수 있는 일 늘리기! (1) 목표를 작고 현실적으로 잡는 것이다. - 항상 힘을 줘서 목표를 잡는 습관은 좋지 않다. 일생의 결심이라는 창업을 무모하게 해나갈 수 없을 것이다. - 작은 목표를 세우면 없어보이고 인정도 못 받는 것 같지만 정말 큰 회사를 만든 사람도 작은 목표로 시작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2) 또한 통제력이 높은 일을 일부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스로 잘하는 것 같은 일은 하나씩은 꼭 하는게 좋다. 운동을 하는 것도 좋고, 게임도 좋다. 디자인에 재능이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얻는 만족감은 멘탈을 강하게 만든다. 방법2) 분모줄이기 - 통제할 수 없는 일 줄이기 (1) 고정비를 줄이는 것이다. - 고정비는 스트레스의 근원이다. 고정비가 크다는 것은 런웨이가 짧다는 것이고, 이것은 곧 내가 시간을 맘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고정비가 많다는 것은 사람이 많다는 것,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 고정비가 많다는 것은 마케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익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정비를 줄이면 멘탈이 좋아진다. (2) 통제할 수 없는 일은 굵고 짧게 끝내자. - 통제할 수 없는 일은 기간에 비례하여 멘탈을 갉아먹는다. 이런 일은 기간을 딱 정해두고 실행하고 -> 기간을 넘으면 PLAN B로 넘어가버리자. 희망고문은 시간낭비이다. (3) 내 시대를 기다리자. - 기업활동이 미시적관점에선 시대의 흐름과 별개로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밀접한 영향이 있다. - 1년 전만해도 핫했던 블록체인 사업을 지금 시작하겠다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다. - 세상은 보이지 않는 거대한 추가 진동하며 나아간다. 내가 본질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면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 - 사업을 업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내 시대가 아닐 때 천천히 하다가 내 시대일 때 힘차게 뛰어도 절대 늦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자.

대표의 멘탈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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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오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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