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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수

AE

광고촬영장에서 생긴 일.

신규 게임 론칭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스튜디오가 신사역 근처다보니 주차하기 쉽지않았다. 심지어 촬영 전날 갑작스러운 인원추가로 난감했지만 나름 재치있게(?) 통제했다. 아마도 광고 영상 촬영 전 간단하게 스틸컷 촬영을 했는데 작가님 노트북이 중간에 영업종료를 선언해서 난감했다. 작은 카메라 화면으로 확인하며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모델분의 연기가 상당해서 생각보다 빠른 일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오만했다! 촬영중 모델분과 촬영팀중 한 분의 신경전이 오갔는데 갑자기 쵤영팀중 한분이 버럭 급발진해서 상황이 이상해졌다. 이상해졌다..보다 나빠졌다가 맞는 것 같다. 촬영장을 박차고 나가시고 모델분도 어이없다는 표정과 함께 내게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뭐하자는거냐고 물으셨다. (으악) 미안하지 않아도 미안하다 할 수 있는 것이 으른...이 아니라 죄송해서 호다닥 사과드렸다.(촬영팀 섭외를 내가 한건 비밀)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모델분(사실상 은인)의 촬영 의지로 촬영은 잘 마무리했고, 감사 인사와 사과 인사를 반복했다. 이후 편집본 및 촬영본 관련하여 촬영팀과도 관계가 틀어지면 안되서 최대한 젠틀하고 나이스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느낀 점은 《모든 일을 진행할 땐 계약서를 먼저 쓰자》이다. 비즈니스에 감정을 왜 넣는지 잘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교훈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생각해보는 촬영이었다. 나는 +5만큼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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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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