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업무에 대한 동상이몽을 자주 접합니다. 구성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업무보고 하러 갔더니 ’이건 아니지‘라면서 다시 해오라고 하세요.“ 반면 리더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지시한 건 그게 아닌데 자꾸 엉뚱한 걸 해와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여러분이 생산팀의 리더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과거 추세를 반영해서 내년도 생산 전략 수립을 하려고 하는데요, 구성원에게 어떻게 지시를 하면 좋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금요일까지 생산 실적 보고서 좀 부탁해요~” 구성원은 이 지시를 듣고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생산 실적? 어떤 과거 자료를 정리해야 하지? 금요일 언제까지 드리면 되지? 금요일 퇴근 전? PPT로 꾸며야 하나? 아님 엑셀로 정리해서 드리면 될까?‘ 리더가 구성원에게 업무를 지시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투명성 착각(Illusion of Transparency)인데요. 투명성 착각이란, 나의 생각이나 느낌이 투명한 유리를 통과하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보일 것이라는 착각을 말합니다. 조직에서는 이 투명성 착각 때문에 큰 낭비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일이 잘못되어서 처음부터 다시 또 해야 하는 생산성 저하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업무 의욕과 리더에 대한 신뢰도 또한 떨어지게 되죠. 따라서 업무를 지시할 때에는 구성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어떻게 명확하게 할 수 있냐고요? 아래와 같이 B.O.D.I의 4가지 요소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예시를 함께 살펴볼까요? 1️⃣Background (업무 배경과 목적) “과거 추세를 반영해 하반기 생산 전략을 정하려고 하는 것이니, 상반기 실적을 분석해주세요.“ 2️⃣Output (최종 결과물의 형태) “경영진 보고를 할거니까 PPT로 만들어주세요. 분량은 10장 정도, 보고용 표준 서식 활용해주세요.” 3️⃣Due date (마감 일정) “참고로 경영진 보고는 화요일 10시에요. 금요일 오후 2시쯤 저랑 함께 검토하면 좋겠네요.“ 4️⃣Information (도움이 되는 정보) “작년에 박 책임이 만들었던 자료가 있으니까, 그걸 침고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구성원에게 일을 잘 맡기려면? 급하게 생각나는 대로 지시하기 보다, 구성원이 업무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B.O.D.I로 업무의 끝그림을 그려주세요. 그리고 이건 리더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만약 리더가 지시할 때 이런 걸 말해주지 않는다면, 구성원이 먼저 B.O.D.I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중간보고를 통해서 리더가 원하는 끝그림에 맞게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리더는 왜 매번 일을 이렇게 주지?” “저 직원은 늘 엉뚱한 결과물을 가져온단 말이야!” 매번 이렇게 남 탓만 하면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부터 B.O.D.I를 통해 원활한 소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업무지시 잘못한 팀장이 문제? 이해 못 한 구성원이 문제? - HSG 휴먼솔루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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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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