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뉴스가 알아서 나를 찾아낼 것이라는 착각

한 번 생각해보세요. 커리어리의 푸시 메시지, 추천 영상, 미디엄 추천 아티클이 정말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아티클인가요? 이들을 읽고나면 다른 아티클은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IT> 관련된 아티클이고, 사람들이 많이 본 아티클이면 좋은 아티클 맞나요? 지금 당신에게 있어서 중요한 정보는 무엇인가요? 저에게 대답하지 말고 자신 스스로에게 대답해주세요. 질문이란 본디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답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당신 자신입니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 철학자, 구세주, 경험이 많은 사람, 궁금해하는 것을 알 법한 사람, 나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을 찾아가 물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당신이 만약 어떤 시니어, 성공한 CEO, 업계에서 이름 난 사람으로부터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말을 답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한다면, 실제로는 궁금한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따르고 싶은 것이죠.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질문이 무엇인지 스스로 던지고, 스스로 답하세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기 많은 아티클을 찾고 읽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능력입니다. "뉴스가 나를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다만 뉴스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행위에 큰 노력을 쏟고 싶지 않을 뿐이다. 이 인식의 확산은 뉴스 환경의 변화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온라인에서 이용자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포털 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뉴스에 노출된다. 그 결과 나는 뉴스를, 특히 중요한 뉴스를 충분히 소비하고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로 중요한 뉴스가, 그중에서도 좋은 뉴스가 이들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지 여부다. 경험적으로 우리는 온라인에서 뉴스를 소비할 때 양질의 기사보다는 가십성 기사, 유사 언론의 소위 ‘복붙 기사’나 커뮤니티발 기사 등 저품질 정보에 많이 노출됨을 알고 있다."

중요한 뉴스가 알아서 나를 찾아낼 것이라는 착각

시사IN, 시사인

중요한 뉴스가 알아서 나를 찾아낼 것이라는 착각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2년 11월 25일 오전 9:5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