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경험을 확장할 것인가?⟫

링크드인에서 UX 디자이너 승원 님께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그 경험의 폭이 한정될 수 밖에 없는데, 의도적으로 경험을 확장하는게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꾸준히 반복하시는 루틴 같은게 있을까요? [ 큐레이터의 문장 🎒 ] 1️⃣ 1주일에 1번 이상 커피챗하기 저는 '커피챗'이라는 서비스를 포함해서 포괄적인 커피챗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직장에서 가까운 동료와 45분에서 1시간씩 시간을 잡고 요즘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어려움과 즐거움이 있는지 이야기하면서 동료의 생각을 들어보는 게 효과적이었어요. 내가 담당하지 않는 프로덕트에 대해 지식을 얻을 수도 있고 비슷한 고민의 지점에서 동료와 연결되는 기분을 느낍니다.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하는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커피챗'을 이용하고 있어요. 저와 커피챗을 하는 분들이 남겨준 피드백을 보면 자기 효능감을 회복하기도 하고요. 회사에서 받는 피드백은 1년에 1번이고 매년 3월에야 공개되기 때문에 시의성이 떨어지는 반면, 커피챗 피드백은 보통 1시간 만에 확인할 수 있거든요. 2️⃣ 1주일에 3번 이상 생각을 글로 적고 공유하기 이 포스트를 포함해서 제가 공유하는 글은 제 블로그나 트위터에 적는 글 중 일부인데요. 생각은 휘발되기 때문에 글로 적고 이걸 공개적인 채널에 공유함으로써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과 연결될 수 있고 동시에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과 연결되면 생각이 깊어질 수 있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과 토론을 하다 보면 생각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꾸 무언가를 쓰려고 하니 다른 이들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 콘텐츠를 읽게 되는 점이 순효과라고 생각합니다) 3️⃣ 1주일에 1번 이상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 온라인에서만 생각을 나누다 보면 표정, 목소리, 분위기를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자극의 종류와 강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점심 약속이든 저녁 약속이든, 운동 모임이든 1주일에 1번 이상 오프라인 모임을 새로운 장소에서 가지면서 그 동네를 걷고 오랜만에 만난 전 직장동료, 대학 친구와 주제를 정하지 않고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코로나 이후 저는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모임 빈도를 많이 줄였는데 이게 몸은 편한데 생각이 좁아지는 것 같아서요. 4️⃣ 새로운 콘텐츠 시도하기 쓰던 앱, 듣던 음악, 익숙한 뉴스레터, 구독하는 팟캐스트 대신 새로운 콘텐츠를 한번씩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 가장 인기가 있는 노래, 음악, 영화 중 제가 끌리지 않아도 "이런게 요즘 인기가 있구나", "왜 인기가 있지?" 이유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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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6일 오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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