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몰입해야, 우리 브랜드에 몰입한다.

#사이클링 덕후들의 브랜드, 라파의 이야기 1. 요즘 ‘덕후가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한 분야에 열성적으로 몰입하고 이를 즐기는 사람은 자연스레 해당 분야에 지식이 쌓이게 되고 전문가 수준으로 올라서서 결국 비즈니스적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2. 이처럼 특정 분야에 미친듯이 몰입하는 덕후의 기질이 브랜드에게 중요한 자질로 떠오르고 있다. 미친듯이 몰입하는 브랜드에 대중들이 몰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사이클링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브랜드가 라파라는 브랜드다. 라파는 전세계 사이클링 의류 No.1 브랜드인데 사이클링이라는 한 분야에 미친듯이 몰입하고 있다. 4. 심지어 라파의 미션은 “로드 사이클링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드는 것”이다. 브랜드의 존재 이유가 사이클링의 대중화, 세계화일 정도로 사이클링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5. 라파는 단순 의류판매를 넘어 사이클링 문화 전반을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이를 대중에게 잘 마케팅해왔다. 6. 라파는 라파 사이클링 클럽(RCC)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데 사이클링을 좋아하는 라이더들이 함께 모여 커뮤니티(동호회)를 형성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라이딩을 즐긴다는 것에 착안하여 라이더들이 만나 친교를 맺을 수 있는 공간(라파 클럽하우스)을 제공하고 사이클링에 관한 다양한 라이딩 이벤트를 진행하여 라파 브랜드 안에서 라이더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7. 연간 회비가 22만이 넘는 고가인데도(서울 기준) 전세계 유료회원만 1만5천여명일 정도다. 8. 회원이 받을 수 있는 혜택(매일 1회 커피 무료 제공, 최상급 자전거 대여, 매주 열리는 라이딩 이벤트 참여)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라파라는 브랜드와 함께 사이클링 문화를 즐기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라이더들의 덕후 기질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9. 브랜드가 특정 분야에 집착하고 몰입하면, 그 분야에 관심있던 사람들은 해당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선망하게 된다. 10. 심지어 해당 분야에 관심이 없더라도 특정 분야에 몰입하는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이 좋아서 팬이 되는 경우도 있다. 11. 이제 브랜드도 몰입할 취향이나 분야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대중들이 우리 브랜드에 몰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