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쇼핑이 아니다, 금융 UX writer의 책임

요즘 토스, 카카오를 포함해 많은 금융앱들이 금융을 '쉽게' 풀어쓰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이후 재테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핀테크 기업이 금융서비스를 주도하면서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금융 UX writing은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금융 상품을 가입한다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쇼핑이 아니라, 정말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기에 이 글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공감이 되었고, 업무를 할 때도 잊어버려선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글을 요약하자면.. 1. UX writer는 금융을 모르는 사용자를 학습시켜야 한다. - 사용자는 책이나 경제 수업에서 금융 용어를 학습하지 않는다. - 아무도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서 사용자의 금융 선생님은 UX writer나 UX Designer가 될 수 밖에 없다. 2. UX writer는 사용자의 보편적인 금융 생활을 도와야 한다. - 국적과 업종에 상관 없이 고객이 동일한 금융 행위를 할 때, 잘못된 설명으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언어 별로 공식 자곤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하자. 3. 고객에게 금융 행위의 무게를 인지시켜야 한다. - 금융 행위를 게임처럼, 쇼핑처럼, 펀하게 만들지 말 것 - 쉬움을 핑계로 텍스트와 이미지로 투자를 조장하지 말 것 - 사용자의 후회, 조급함,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문구를 쓰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것. 이커머스에서 사는 물건은 고객이 환불할 수 있지만, 금융은 환불이 어렵다는 점을 늘 명심해야겠다.

금융 UX writer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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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7일 오전 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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