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하며

2022년 11월 7일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스타트업에 취직했습니다. ​ 회사는 시리즈 A 투자받은 정도고 경제상황이 안 좋은 와중에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 ​ 운이 좋게 학원 끝난 바로 그다음 주에 합격 소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첫 면접에서 바로 합격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대표님과 면접자 분들께 좋은 인상을 남긴 듯합니다. ​ ​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다시금 올해를 돌아보았습니다. ​ 즐거우면서도 고통이 있었고 열정을 다짐하고 나태해지기도 하고 다시 바로잡기도 하였습니다. ​ 맑은 토요일 오후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했고 7개월을 보냈는지 생각해봅니다. ​ 환경, 마음가짐, 체력, 생각, 성장의 키워드로 나타날 수 있겠네요 ​ ​ - 환경 내가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를 몰았습니다. ​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 등에 따라 나의 사회적 모습이 결정되는 경향이 있죠. ​ 자신이 변하려면 이런 환경들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뒤는 낭떠러지 그 자체의 환경을요. ​ ​ 그래서 저는 계속 공부할 수밖에 없게 스터디도 했었고 모든 프로젝트의 조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하도록 이끌었습니다. 또한 독립해서 나오면서 학원 다닐 동안 받을 수 있는 지원금으로 생활했습니다. 학원이 끝나면 지원금도 끝난다는 거고 2~3달 더 버틸 수 있었지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것뿐이었습니다. ​ ​ 이렇게 환경을 세팅했습니다. 내가 목표를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을 말이죠. ​ 인간은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합니다. 배수의 진을 치지 않으면 분명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겁니다. ​ 어영부영하고 싶지 않았고 단기간에 내 목표를 달성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달성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 ​ - 마음가짐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죠. ​ 똑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생각이 정말 다릅니다. ​ 그 마음에 따라 나의 생각과 행동이 결정되고 습관이 형성되고 방향이 결정됩니다. ​ 방향 설정의 가장 뿌리가 마음가짐인 것이죠. ​ 대표적으로 지금 당장 즐길 것인가 그 즐거움을 미룰 것인가에 대한 것이 있겠죠 ​ ​ 저와 다른 마음가짐을 가진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 학원 프로젝트를 하면서 팀끼리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회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어느 날은 여러 팀이 같이 온 날이었는데 학원에서 공부하고 회의하고 저녁 시간에 회식을 하러 가자고 하더군요. ​ 모든 팀들 포함해서요. 저와 같은 팀원은 빠지겠다고 하고 학원에 남아서 공부했는데요. ​ 문득 그런 생각이 들겠군요. '아 저 팀들은 프로젝트를 완수하지 못하겠구나' ​ 실제로 제대로 프로젝트를 완수하지 못했고 학원이 끝난 지금도 다른 프로젝트 하며 취준을 하고 있더군요. ​ 정답은 없지만 마음가짐의 차이입니다. ​ ​ - 체력 ​ 체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결국엔 무너집니다. ​ 개발 공부를 하며 하루 종일 앉아있으니 소화가 잘 안 되고 몸이 찌뿌둥하더군요. ​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으니 짧고 굵게 운동을 해야 했습니다. ​ 그래서 생각했던 게 '턱걸이 치닝 디핑 기구를 사자, 그리고 러닝을 하자'였습니다. ​ 그 두 가지가 저를 몸과 마음도 전보다 건강하게 해 줬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잘한 감기도 없었고, 코로나도 한 번도 안 걸렸습니다. ​ ​ 생각 ​ 무엇을 생각하는지가 행동을 결정합니다. ​ 오늘 치킨이 먹고 싶다 생각이 들면 자연스럽게 배민을 켜게 됩니다. ​ 생각에 지배받고 의식적으로 생각을 계몽시킨다면 우리는 더 나은 행동을 할 것입니다. ​ 저는 다르게 생각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다르다는 것은 어떤 현상에 대해 무언가 다른 관점을 본다는 것이죠. ​ 다른 관점을 쌓기 위해 다른 책을 읽기도 하고, 내가 알고 있는 개념들을 연결시켜 보기도 합니다. ​ 개발이면 개발만 생각하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지식들, 스키마를 찾는 것이죠. ​ 그래서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적습니다. ​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그려봅니다. 자주 생각하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 ​ 제가 가고 싶은 회사를 공부하면서 생각을 했었습니다. ​ 1. 맥북 16인치를 주는 회사 ​ 2. SI가 아닌 자체 서비스를 갖고 있는 회사 ​ 3. 중견~대기업보다는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 4. 내가 배울 수 있는 사수가 있는 회사 ​ ​ 현재 회사가 조건에 모두 부합하더군요. 신기합니다. ​ 나의 생각을 견지하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그대로 됩니다. ​ ​ - 성장 ​ 성장은 고통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 지금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축하합니다. 성장하고 계신 겁니다. ​ 지금 딱히 힘든 거 없고, 무난하다면 당신은 성장이 없는 겁니다. ​ 저의 성향은 성장 추구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 때 내가 고통이 있는 선택을 합니다. ​ 즉, 고통의 기회는 성장의 기회고 그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 프로젝트에서 조장을 맡은 것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서 공부량이 늘어나 사서 공부하는 것도 다 제가 선택한 것이죠. 그래서 적은 시간 안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 근육도 커지려면 근육통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모든 성장은 고통을 수반합니다. ​ 제가 앞으로도 고통을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올 한 해 7개월 동안 가지고 있었던 개념들이네요. 재미있었고 내년에는 더욱 성장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 이제 저는 다음 목표와 비전을 천천히 생각해 보려 합니다. ​ ​ 감사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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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8일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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