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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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9일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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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안녕하세요. 현재 국비학원(풀 스택 6개월 과정) 다니고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희망하는 취준생입니다.
독학 2개월 + 학원 2개월 공부한 지 총 4개월 차입니다.


현재 풀스택 과정을 밟고 있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고 학원진도가 거의 백엔드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뭔가 얇고 넓게 배우기보단 프론트엔드기술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학원수업 위주의 공부보단 프론트엔드 쪽으로 개인적으로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나름 프론트엔드 공부방향을 잡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HTML, CSS를 먼저 익혔고 React가 취업에 유리하단 말에 순수 Javascript를 간단히 훑고 React로 빠르게 눈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React 진도를 나갈수록 Javascirpt 지식이 부족하여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순수 Javascript를 먼저 숙달하고 React를 공부하는 게 맞을까요? 또 Typescript도 배우고 싶네요.. 첫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어설프지만 블로그 운영, TIL, 토이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취업 가능한 실력이 되려면 기술 스택을 어디까지 다뤄야 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 취업을 한다면 SI,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어디를 가는 게 첫단추가 잘 끼워질까요.


두서없네요😩 정리해보니 현재 제 고민은 이렇게 5가지 같습니다! 1. 학원 수업 진도에 집중하는 거보다 개인적으로 하는 프론트엔드 공부에 더욱 집중하는 제 모습이 맞는 모습일까.. 2. 현재 제가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프론트엔드의 공부 방향이 옳은 방향인가…

3.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하려면 어디까지의 기술 스택을 공부하는 게 좋을까…

4. 첫 취업하게된다면 SI,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어디로 취업을 해야 첫단추가 잘 끼워질까.

5. 제가 잘해나가고 있는건지 모르겄네요


물어볼 사람들이 주변에 크게 안 계셨는데 류인아님이 적으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걸 보고 이렇게 두서없이 제 막혀있던 물음표들을 막 던져버렸네요..

    @gnod 안녕하세요, 예비 개발자님! 많은 고민이 담긴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을 남겨드리겠지만, 어디까지나 하나의 의견일 뿐 정답이 아니며, 절대적인 정답은 없음을 먼저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국비학원 풀스택 과정에서 어떤 것을 배우는지 알지 못합니다. 프론트엔드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셨다면 지금 하고 계신 것 처럼 프론트엔드 분야를 더 파보시는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한 이후에는 백엔드 개발 분야에 대해 배울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하고 계신 국비학원 과정동안 기초적인 백엔드 지식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학원 수업 진도에는 맞춰 백엔드도 공부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프론트엔드 신입으로 시작해서 백엔드로 팀을 옮겨 백엔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는데, 확실히 프론트엔드만 알던 시절보다는 백엔드를 직접 경험해 본 이후 저의 개발 전체적인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대화하는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이해라고 생각하는데, 백엔드 지식이 있으니 백엔드 개발자와 API 설계나 오류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더 수월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백엔드를 따로 공부한 적이 없으시다면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한번 수강 과정을 따라보시는게 어떨까요?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음이 좀 급하신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백엔드 공부할 시간이 아까워서 프론트엔드를 하나라도 더 파봐야겠고, 블로그도 쌓고 포트폴리오도 쌓아서 빨리 취업해야겠고, 프론트엔드 개발을 이제 막 시작했는데 공부할 것도 많고. 하지만 한걸음에 성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랑은 아니지만, 프론트엔드 처음 개발 시작할 때에는 react나 javascript를 쓸줄만 알았지 이해하고 쓰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신입 개발자들은 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javascript, react 들을 완벽히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어떤게 좀 더 javascript 친화적인 방법인지, react에 친화적인 방법인지 고민하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Javascript 나 React, 지금 이해 못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 찾아봤을때 남들은 다 이해하는 것 같아 보이시겠지만 그 거대한 유산인 언어와, 그 엄청난 시스템 디자인이 접목된 프레임워크를 누가 과연 완벽히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을까요? 다만 공식문서 읽어보고, 좋다고 생각하는 코드 읽어보고 그 "something" like way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아 이렇구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짰을까? 이게 정말 최선일까? 왜 이렇게 했을까?' 계속 생각하다보면 쌓이고 쌓여 언젠가 퍼즐 맞춰지듯 맞춰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셔요. 저도 3년차에 겨우 react 공식문서 중 "hook을 왜 도입했을까" 부분을 겨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어느날 아하! 하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 계신 노력들이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비개발자님께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며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정말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React 튜토리얼 따라 하면서 왜 이렇게 돌아가는거지? 하면 js 공부하고, 관련된 강의보고, 또 typescript로도 쉬운 튜토리얼 한번 해보고, react 더 심화된 강의도 봐보고, 개발블로그 추천글도 잘 모르지만 아 이런게 중요하구나... 하면서 봐보고 또 모르는거 있으면 찾아보고... 하루는 react github 들어가서 useState가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 봐보고... 모르겠으면 또 나중에 알게 되겠지! 하고 적당히 추상화해서 이해하고... 개발은 정도가 있는 분야가 아니라 모두 갖고 있는 강점이 다르고, 서로의 관심사도 다르다보니 정해져 있는 학습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스스로 공부해야 개발자가 될 수 있는지, 어디까지 해야 개발자라 불려지는지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회사마다 원하는 개발자들도 다르고, 그 회사가 더 좋은 회사인가를 떠나서 이 사람이 우리 팀에 맞는 사람인지도 정말 다르고 중요하기 때문에 취업 할 수 있는 최소 레벨이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전에 한번 비슷한 답변을 한 적이 있는데, 혼자 공부만 하면서 준비될 때를 기다리고 있기 보다는 3개월, 6개월씩 공부기간을 정해서 직접 면접을 봐보면 좋겠다는 답변이었습니다. 내공을 쌓기위해서 공부만 하고 있으면 실제 현업 사람들이 판단했을때 내가 뭐가 부족한지, 아니면 뭘 잘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6개월, 혹은 1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실제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취업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든 실제 개발을 해볼 수 있는 곳이라면, 분명 예비개발자님께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안될까 불안하시겠지만, 너무 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어느곳에 가서든 내가 이곳에서 어떤 성장을 했고, 어떤것을 반면교사 삼았는지 생각한다면 그 커리어는 나에게 남는 것이 있는 커리어가 됩니다. 다만 SI,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사이에는 각 회사와 맞는 타입의 사람들이 있으니 내가 어느 회사에 맞는 사람일지 잘 생각하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회사든 이 회사에서 날 뽑아줄까?도 중요하지만 이 회사가 나와 잘 맞을까? 내가 여기서 성장할 수 있을까?도 중요합니다.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제 시작이니 시도와 성공, 실패를 반복해보세요. 성공하면 좋고, 실패하면 또 다른 시도를 해보면 됩니다. 커리어는 길고 긴 여정입니다. 시작이 불안해도, 과정속에서 실패해도, 결국 끝에 웃는 사람이 되면 되죠. 제 얘기가 더 길었습니다 ^^;; 예비개발자님의 고민이 많이 담겨있는 질문이라 저도 많은 얘기를 늘어놓게 되었네요. 비록 질문에 적절한 답변들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결론은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일이든 커리어를 순탄하게 쌓는 것은 운이 정말 중요하다고 저도 많이 느낍니다. 커리어는 길지만 이왕이면 좋은 시작을 하는게 좋으니까요. 지금의 긴장감을 이끌고 나가 좋은 에너지로 전환시켜 좋은 시작 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3학년 2학기를 보내고 있는 전공생입니다. 학기중에 react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2개정도 하였습니다. 원래는 3학년 2학기가 끝나고 동아리 선배의 창업에 프론트엔드를 맡아 진행할려고 하였지만 사람을 쓸 여유가 없다고 하셔 현재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겨울 방학에 어떤것을 하면 좋을지 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1. Typescript 스터디 + 다른 프로젝트 진행 2. Typescript 스터디 + 진행한 프로젝트 리펙토링 + node.js 공부 입니다. 학부생이라 아직 모르는게 많아 류인아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혹시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도 추천해주셔도 감사합니다!!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규태 박규태님 안녕하세요!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선 이번 방학에 어떤 목표가 있으셨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코딩 공부보다 실전 경험을 쌓고 싶었던거라면, 저라면 인턴을 뽑는 다른 회사는 없는지,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고 방학동안 인턴십을 해볼 것 같습니다. 실전경험이 목표가 아니라, typescript 공부해보는게 목표라면 typescript를 공부하면서 직접 써보고 느낄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언어는 공부만 해서는 다 이해할 수 없거든요. 저라면 typescript 기초를 공부하면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typescript로 변환하는 걸 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취업 전에 맞추고 싶은 스펙 수준이 있으실 것 같은데, 해봤다는 것 보다는 왜 그걸 해보고 싶었는지, 해보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떤걸 느꼈는지를 꼭 생각하면서 학습하시기를 바랍니다. 리팩토링을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리팩토링도 주제가 있어야 제대로 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아요. 내가 코드를 보면서 이런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이런 테마를 잡고 리팩토링했다고 할 수 있어야 진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nodejs를 공부하는 것 모두 스스로의 동기가 있어야 의미있는 결과로 남는다고 생각해요. 어떤 것이든 좋은것 같습니다. 대신 왜 그걸 하고싶은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목표를 수립하면 더 의미있는 방학 기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박규태님께서 더 즐겁고 보람찬 경험 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박규태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방학에 무엇을 할지 어느정도 정리가 된거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올 한해 마무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