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 뛰쳐나온 패션 플랫폼

패션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신발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는 거래액 2조원이 넘는 대형 기업이 되었고, 명품 거래 플랫폼 머스트잇과 발란의 기업가치가 치솟고 있다. W컨셉이나 지그재그와 같은 플랫폼도 수천억원 가치를 받는다. 네이버는 신사업의 하나로 중고신발 거래플랫폼 크림을 밀고 있다. 이렇게 온라인, 모바일 기반으로 패션 플랫폼이 뜨고 있는데 그럼 오프라인은 어떻게 될까? 사라지게 될까? 아이러니 하게 모바일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들이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테라스를 선보여 오프라인의 경험과 비즈니스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무신사에 이어 다른 브랜드도 하나씩 오프라인으로 거점을 넓히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머스트잇·발란 매장 ‘오픈런’ 줄까지 머스트잇은 신사옥 건물 1층에 첫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발란은 앞서 여의도 IFC몰에 오프라인 매장 ‘커넥티드 스토어’를 개점해 3개월 만에 월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며 누적 매출 20억원을 돌파했다. ✅ 쇼룸부터 갤러리까지 온라인 패션 플랫폼 29CM는 성수동에 1호 쇼룸 ‘이구성수’를 오픈했다. 이구성수는 두 달도 안 돼 누적 방문객 4만명을 돌파했고 협업한 입점 브랜드의 매출도 크게 뛰었다. 이곳은 계절마다 새로운 테마를 선정하고 아트 전시, 브랜드 상품, 입점 브랜드 팝업, F&B 메뉴를 하나로 엮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전시회를 선보이는 ‘이구갤러리 서울’은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 수 13만명을 돌파했다. ✅ 왜 오프라인으로 넓히는 걸까?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MZ세대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는’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독특하고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위해 차별성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보다 인스타그래머블하게, 보다 찾아올 수 있게. 다른 산업은 오프라인을 쇼룸처럼 선보여 브랜딩을 하고, 팝업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SNS로 확산시키는 추세로 가고 있는데 패션 산업은 이색 경험과 브랜딩 외에 매출로도 즉각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서 유리한 면이 있다. 오프라인의 접점이 산업별로 이렇게 다르게 활용하고 진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 *참고기사 : https://economist.co.kr//2022/11/29/industry/normal//202211291831028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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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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