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팅룸이 왜이리 핫해?

+초인의 트렌드+ 최근 피팅룸들의 반란이 심상치 않다. 단순히 옷을 갈아입는 공간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옷이 아니라 피팅룸을 보려고 매장을 찾는 고객까지 생겨날 정도. 피팅룸이 핫해진 이유는 뭘까? 과거의 피팅룸은 옷 가게에서 구석진 곳에 조그마하게만 자리 잡고 있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고 갈아입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오프라인 의류 매장도 그 타격을 피해 가지 못했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이 아무리 성장해도 채워지지 않는 소비자 경험, 바로 옷을 입어보는 순간. 몇몇 소셜 크리에이터가 직접 매장에 가 피팅룸에서 옷을 입어 보고 이를 촬영해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이런류의 콘텐츠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보정 없는 날 것의 리뷰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이 호응하면서 ‘피팅룸 인증 사진 남기기’가 일종의 놀이처럼 퍼지기 시작한다. 이에 브랜드들이 아예 사진 찍기 좋은 피팅룸 만들기에 나선다. 기존엔 피팅룸을 옷을 입기 위한 기능적 공간으로만 치부했다면, 이젠 이곳에 체험 요소를 두고 소비자의 인증을 유도하는 마케팅 공간으로 진화하기 시작한 것. 피팅룸이 지닌 폐쇄성이 각광받으며 피팅룸이 포토공간으로 떠오른다. ❗️피팅룸, 고급 호텔의 화장실이 되다 여의도 IFC몰에 오픈한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는 피팅룸 문을 여는 순간 파란 타일과 갈대, 황금빛 변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덕분인지 오픈한지 세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누적 매출이 20억 원을 넘어 비즈니스로도 성과를 보인 것. ❓또 어디가 있을까? <아더 성수 스페이스>는 우주선, 열차, 노래방 컨셉으로 선보이고 있고,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는 조명의 색상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나이키 스타일 홍대>은 배경, 필터, 렌즈, 스티커 등을 자기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어 DIY가 가능하다. <호텔드앤유>은 급 호텔의 드레스룸이나 엘리베이터처럼 꾸며져 있다. 이들 모두 인스타그램의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피팅룸에 이어 다음에 또 뜰 곳은 어딜까? 어디가 되더라도 그 공간이 줄 수 있는 독특한 경험과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매력적인 무드는 필수이다. '사진만 잘 찍혀도' 뜬다는 것이 현재 모든 오프라인 공간과 팝업의 성공 비결. 또 어디가 힙스터들의 눈에 들어 인스타를 물들이게 할지 반발 빠르게 앞서간다면 비즈니스나 브랜드 경험 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wpXKW-kWF45Z_IGICqAvDmdv8GdTG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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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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