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마카세 글쓰기 모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참가비를 내고 모임 멤버가 되면 매주 글을 하나씩 올려야 합니다. 10주 완주 시 멤버들과 함께 오마카세를 먹으러 갑니다.
첫 주 글을 작성했습니다. 어떤 걸 쓸까 고민하다가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보는 것들'을 글로 정리해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 질문은 '이번에 이직할 때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회사를 찾아봤어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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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일부)
2022년 봄, 이직을 결심했다.
회사에 특별히 불만이 있었던 건 아니다. 원래 2년 정도 있다가 다음 회사로 가겠다고 생각했었다.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서 그 시기가 조금 당겨졌을 뿐이다. 돌아보면 참 근거 없는 자신감이었다 싶긴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있었고, 작은 아쉬움들이 퇴사를 결심할 때는 명확한 갈증으로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다음 회사를 선택할 때는 그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을 원하게 됐다.
최근 지인이 이번 이직 시즌에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었는지 물어봤다. 이참에 글로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