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된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와 같은 사고 수준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책 읽기란 저자의 사고 흐름을 따라가는 행위다. 양서를 읽으면 자신의 좁은 시야와 얕은 통찰을 인지하게 되면서 아주 조금, 이전보다 더 나은 수준의 사고가 가능해진다. 낱개의 아티클만 읽거나 부분부분 발췌독만 해서는 얻을 수 없는 완독의 효능이다. 학습 역량이란 사고 수준에 따른다. 같은 수준의 사고를 반복하는 사람은 아무리 오랜 시간 공을 들여도 성장에 한계가 있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표면이 아닌 본질을 보는 일이다. 스위치를 끄지 않으면 끊임없이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두더지 잡기를 멈출 수 없다. 늘 전제를 의심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사람, 전체상과 구체안을 동시에 떠올리는 사람, 고정관념에서 풀려나 유연하게 사고하는 사람이고 싶다. <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된다>는 고작 200페이지짜리 얇은 책이지만 포스트잇으로 범벅을 할 정도로 많은 자극을 주었다. 덕분에 나는 이 책을 읽기 전보다 0.001% 나은 사람이 되었다. 곁에 두고 다시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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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일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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