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추상적이지 않다

더퀘스트에서 나온 [신뢰를 팔아라]란 책을 받았다.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서 틈틈이 조금씩 읽고 있다. 그런데 책 곳곳에 밑줄 칠 말들이 많다. 일단 목차에서. "탁월함에서 신뢰가 싹튼다"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얘기다. 하지만 그걸 쌓거나 얻기 위해 우리는 관계에 집중한다. 자주 연락하고 경조사에 참석하고 자주 술자리를 가지거나 소셜 미디어에서 댓글을 달고.. 하지만 핵심은 '역량'이다. 탁월함이다. 일처리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으면서도 왠지 연락히고픈 사람. 내 기준에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되는 기준은 깔끔함, 일잘러 같은 느낌과 함께 인간적인 매력을 가지는 것.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해볼만 하다. 신뢰가 비즈니스의 핵심이 된 시대는 관계가 중요해진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관계의 범위가 비약적으로 확장된 지금 우리에겐 관계의 밀도가 더 큰 가치를 가진다. 이 책은 그런 시대를 돌파한 사람들 기업들 브랜드들의 얘기를 통해 본질적인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에 무게추를 잡게 해준다. 매우 흥미롭게 읽고 있다. 참고할 부분이 많다. 홀로 일하는 입장에서든 사업을 일으키려고 준비하는 입장에서든 직장인으로서든. 핵심은 신뢰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란 점이다. 신뢰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핵심가치로서 관리 가능한 요소다. 책을 읽으면서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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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4일 오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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