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식 성장을 대하는 자세

역량 성장은 계단식이다, S자 그래프이다 같은 말이 있습니다. 역량이라는게 선형적으로 느는게 아니라, 평소엔 아무리 노력해도 정체된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훅 늘어나고, 또 다시 정체 되는 것이 반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연차가 낮을 때는 계단의 폭이 작습니다. 조금만 공부해도 다음 계단으로 올라가기에 하루하루 성장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특정 언어의 기능이나, 작은 프레임워크 하나만 익혀도 실력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일 수록 계단의 폭이 커집니다. 그래서 대략 2~3년 정도 경력이 쌓이고 나면 성장의 정체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이제 단순히 언어 하나를 새로 익힌다고 내 역량이 상승되었다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성장은 하고싶기에 계속해서 노력하지만 예전처럼 속도가 붙는 것 같지 않으니 답답해집니다. (정말 압축 성장을 하신 분들은 1년 만에 겪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여기서 더 이상의 성장을 멈추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비슷한 상황을 여러 번 겪었고, 또 여러 번 계단을 오른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 되뇌는 생각이 있습니다. "현재의 내가 체감하는 나의 역량은, 최소 1년 전의 나의 노력이 만든 것" 이 생각은 다시 스스로 자만이나, 자책에 빠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 (자만에 빠질 것 같다면) 지금 나의 실력은 1년 전의 내가 만든 것이니,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1년 후의 나는 성장 없는 사람이 되고 말 것이야. 👼 (자책에 빠질 것 같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듯, 현재의 노력들은 미래의 나에게 도움을 줄 테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 저는 이제 최소 1~2년씩은 정체기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런 시기 같구요.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 작은 성취를 많이 만들고 그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글도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늘 하던 생각이지만, 글로 한번 작성해보니 또 느낌이 새롭네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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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4일 오전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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