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밈 5가지⟫

캐릿 MZ 트렌드 퀴즈에서 정리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밈 4가지와 제가 고른 1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밈은 롤드컵 인터뷰 후 기자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사용한 제목이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됐던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표현이 밈이 된 것입니다. 1️⃣ 우리는 전부를 바쳤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를 비난하지 마세요 브라질전 직후 인터뷰 내용입니다. 기자는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좋지 않았어요. 포르투갈 전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죠?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는 질문)"라고 물었습니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요,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요. 그런 식으로 우리를 비난하지 마세요. 우리가 한 것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스스로를 자책하는 팀원들의 사기를 북도는 것이었고 리더로서 팀원들이 브라질전 패배에 주눅 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현명한 답이었습니다. 2️⃣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시작은 ‘롤드컵’(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었습니다. 8강 대결을 앞두고 팀 ‘DRX’의 선수 데프트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 대결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우리끼리만 무너지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는 대답을 했어요. 인터뷰한 기자가 해당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제목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달았어요. 이후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됐던 팀 DRX가 실제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자, 이 말이 밈이 된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12월 2일 포르투갈전 당시, 한 관중이 이 문구를 적은 태극기를 준비해 갔어요.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태극기를 건넸습니다. 선수들이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며, ‘중꺾마’가 2022년을 대표할 밈으로 떠오른 겁니다. 지난 주말 업로드 된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게시물 제목은 벌써 이 밈으로 도배가 되었어요. 3️⃣ 알빠임? 11월 28일 가나전이 진행되고 있을 때, 한 트위터리안이 ‘(우리나라가 가나전 져도) 포르투갈 이기면 되는거 아님?’이라는 글을 올립니다. 누군가 ‘(포르투갈) 우승후보임..’이라고 답글을 달았고, 이 트위터리안은 다시 ‘(포르투갈이 우승후보인 게) 알빠임?’이라고 답글을 달았어요.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런 마음이어야 할 텐데.’라며 꽤 화제가 됐었는데요. 실제로 포르투갈전을 이기면서 해당 트윗이 리트윗(공유 개념) 수 10만 개를 넘겼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세 글자로 요약했다’ 등 반응이 뜨거워요. 이 밈은 방송사에서 월드컵 관련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 할 때, 썸네일에도 자주 쓰이고 있습니다. 4️⃣ 서울특별시 카타르구 도하동 ‘도하’는 카타르의 수도입니다. 이번 우리나라 월드컵 경기들을 보면, 여기가 한국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응원 열기가 엄청나요. Z세대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있는 유튜버 ‘곽튜브’, ‘규태씨’ 등이 중계 화면에 자주 잡히기도 합니다. 중계를 보던 Z세대들이 ‘여기 그냥 한국 같은데?’를 과장해 ‘여기 서울특별시 카타르구 도하동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이죠. 트위터에서 주로 쓰입니다. 이 표현법은 국내지만 외국 분위기가 나는 가게가 모여있는 ‘서촌~북촌’ 일대를 ‘서울시 종로구 런던동’이라고 부르던 데에서 출발했어요. 5️⃣ 2022년생이라고? 월드컵 못 봤겠네? 2002년생을 ‘월드컵 베이비’라고 부르죠. 2002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이 예능에 출연하면, MC들은 늘 “200N년생이라고? 월드컵 못 봣겠네? 진짜 재밌었는데.”, “2002년생? 월드컵 때 태어났네?”라는 말을 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대표 2002년생 연예인인 래퍼 이영지는 “월드컵 이영지라고 개명해야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어요. 이제 이 바통을 2002년생에서 2022년생이 이어받을 지도 모릅니다. “나도 나중에 2022년생한테 ‘2022년생이라고? 월드컵 못 봤겠네?’라고 해야지.”라는 맥락으로 이 밈을 사용해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버금갈 정도로 기억에 남는 경기들이었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월드컵 관련 페이스북,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로 쓰입니다.

DRX 데프트 "로그전 패배 괜찮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올라갈 팀은 올라가...8강 갈 수 있다" | 2022 롤드컵 | DRX vs 로그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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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6일 오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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