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능한 경쟁력을 만드는 방법 (피터틸 페이팔, 팔란티어 창업자)

개인적으로 미국의 수 많은 창업가들이 있지만 나랑은 그냥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대학교를 자퇴하고, 창업을 여러 번 실패하고, 끝없는 시도 끝에 성공했다는 창업가들의 이야기 들으면, '미국은 그럴 수도 있는데, 한국에서 자퇴하면서 창업 시도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생각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 다른 세계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오히려 피터틸은 더 와닿는다. 피터틸이 페이팔을 창업했고, 팔란티어 같은 어마어마한 회사 창업했지만... 앞서 말한 '괴짜 창업가' 부류에서는 조금 멀다. 좋은 대학, 심지어 창업 이전에는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 정해진 트랙을 성실하게 따라갔던 사람이다. 어쩌면 가장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창업가일수도. 무조건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자퇴하고, 일단 창업해 보는 그런 '대다수(?)'의 창업가들이랑 달리 동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피터틸도 정해진 길, 남들이 좋다는 길 다 가보고 나서야 본인 길이 아니라고 하고 오랫동안 걸었던 법조계 길 벗어던지고 창업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피터틸 또한 그 길에서 벗어날 때 두려움 있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보니까 결국은 사람은 자기에게 맞는 옷 입는 게 중요하다는 말. 창업가들이라고 엄청나게 괴짜에, 나랑 다른 사람들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다 자기만의 길 갈 때, 두려워 한다. 그 길을 가느냐 가지 않느냐의 차이일뿐. (비단 창업만의 문제도 아니다) 원래 사람은 남들하고 비슷한 길을 갈 때 마음이 편하다. 그 길을 아주 조금씩 새로운 길로 가보려고, 나만의 길 가보려고 도전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게 결국 중요한 것 같다. 창업하려고 현재 내가 가진 것들 다 버리고 던질 필요도 없다.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자기가 가야 하는 길로 조금씩 걸어가면서 자신만의 길 찾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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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0일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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