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며 폭발적으로 성장하세요!: 린라이팅(Lean Writing)

‘아니 이런 이론을 왜 이제야 접했지?’ ‘삶의 모든 분야에 린(lean)방법을 적용해볼수는 없을까?’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랬었고요. 그런데 디지털 혁신으로 인해 글쓰기의 패러다임과 방법론도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린하게 글쓰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린스타트업>은 스타트업계의 바이블과 같은 책이죠. ‘린(lean)하게’라는 언어는 스타트업이나 IT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의 ‘사투리’ 같은 것이 된 것 같아요. 대체할 용어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린’이라는 한 음절로 하나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경제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니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조점을 조금씩 다르게 볼 수 있을텐데요, 대학원에서 사회과학 방법론을 배웠던 저는 에릭 리스의 책을 읽고 다음과 같은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과학적 방법론을 비즈니스(특히 창업)에 적용했군.’ 실행하기 전에 직감을 기록하거나 가설을 세운다. 가설에 기반해 최소한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실행한다. 얻은 데이터에 기반해 가설을 검토하고, 폐기하거나 개선한다. 그 근본은 근대과학의 중심에 있는 ‘과학적 방법론’과 동일하거든요. 사실 놀랍게 여겨야 하는 지점은 ‘와 과학적 방법론을 비즈니스에 적용했구나!’가 아니라, ‘아니 이런 적용이 왜 이렇게 늦었지?’라고 생각해요. 과학적 방법론을 ‘한정된 제한과 시간’ 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적용한다는 ‘린’ 방법론의 핵심에는 ‘학습’이 있습니다. 실행이 목표가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가설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실행 과정에서 쌓인 암묵지와 직관을 점검하고, 다음 단계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죠. 책을 다 읽고 나서,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삶의 모든 영역을 ‘린’하게 살지 않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교육을 린하게 하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새로운 커리큘럼을 두고 관념적인 토론을 하지 말고 바로 실행해보는겁니다. 정책도 그렇고요. 커리큘럼 자체를 린하게 짤수도 있습니다. 학생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거나 학습을 통해 어떤 가설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죠. 커리어는 어떤가요? 일을 해보지도 않고 특정 직무에 수년간 훈련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와 맞는 일, 업계, 조직문화 등을 검증하기 위해 빠르게 실행하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회가 된다면 ‘린커리어’에 대한 책을 써보고 싶습니다. 글쓰기는 왜 린하게 할 수 없나요? 왜 글쓰기는 주제 내용을 깊이 학습하고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하나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들어가는 오랜 시간의 학습, 숙고, 기록, 정리, 피드백을 더 작은 프로세스로 쪼개서 빠르게 실행하며 배워나갈 수는 없을까요? 하루 8시간 일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자신의 전문성을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은 없을까요? ‘가설을 세우고, 실행하고, 기록하고, 개선한다.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동료들에게 공유한다.’

이제는 글쓰기도 린하게: 실행, 기록, 개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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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1일 오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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