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터페이스요...? IoT를 기억하시나요

요즘 ChatGPT, 달리 등으로 주목 받는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은, AI가 모바일 다음으로 비즈니스, 사회, 과학, 의학 등의 영역을 완전히 뒤바꿀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 중에서도 '자연어 처리' 분야가, 끝판왕인 구글을 들이받고 수 조 달러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기술영역이 될 거라고 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또 세분화해서, 커뮤니케이션 모달 측면에서 텍스트와 터치디스플레이가 대세지만 5년 내에 '음성'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말을 듣고 바로 생각난 게 IoT였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사람을 연결하는 콘셉트에서 음성이 주된 매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들려서였다. 사물인터넷, 만물인터넷, IoE 등 다양한 버즈워드로 불리던 콘셉트가 어디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궁금해졌다. 제임스 고슬링(프로그래밍 언어 자바를 만든 사람)과 인터뷰했던 2015년, 2016년 당시 한창 메가트렌드였고, 자바가 임베디드된 기기가 한해 평균 10억 대 넘게 출하됐기 때문에 관련 질문을 했었는데 그때 제임스 고슬링은 ‘Things’ 자체보다 백엔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때는 어렴풋이 이해했던 그 말이, 지금은 확실히 와닿는다. 단어 자체는 힘을 잃었으나 기반 기술과 콘셉트는 의미가 있고 또 다른 버즈를 일으킬 수 있겠다는 어줍잖은 생각이 든다. 이미 음성을 매개로 기계와 소통하는 사람이 많지만 아무래도 이름이 붙는 것, 기술의 발전을 목격하도록 강조하는 것, 콘셉트가 고도화되는 것은 다르지 않을까.ㅎㅎ 네…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허름한 조각들로 재미있는 퍼즐놀이를 해봤습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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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1일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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