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 폰 스크리닝부터!

빠르게 치솟된 채용공고 갯수 그래프가 올해 3분기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한국은행과 KDI 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비 1/10에 불과한 8~9만명에 그칠 것이라 한다. 전체 고용시장 지표가 이런 가운데, 테크/스타트업 시장의 채용 분위기는 한층 엄혹하다. 채용 경쟁이 펄펄 끓어오르던 시장이 한순간에 빙하기로 내려앉는 경험을 생생하게 해 보는 것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시장의 냉혹함을 글자가 아닌 몸으로 익히는 것이 매우 큰 자산으로 남는다고 믿기에 하루하루 귀중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CEO 입장에서 계속 투자를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채용'이라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들어가는 리소스를 늘리거나 줄일지언정, 0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는 일. 오히려 이런 시기일수록,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들은 인재들을 쓸어가기에 최고의 타이밍이고,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인재들과 긴 호흡으로 Relationship Management 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당장은 인연이 닿지 않더라도, Keep in touch 하면서 서로에게 맞는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테니. 오만가지 고민 속에서도 CEO 입장에서 채용에 대한 투자를 끊이지 않게 만들려면, 효과적으로 리소스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채용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무기가 하나 있으니, 바로 '폰 스크리닝'.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채용 파이프라인에는 들어가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절차이기도 하다. 우리 팀은 작년 말~올해 초부터 폰 스크리닝을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엔지니어 채용에 한정해서 우리 팀 CPO 승국이 1차 면접을 폰 스크리닝과 같은 목적으로 사용했었고, 테크 리쿠르터 조직이 빌딩되면서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폰 스크리닝을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채용에 참여하는 면접관들의 리소스를 절약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거의 모든 답을 다 가지고 있는 책이다)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에서 앤디 그로브는 이렇게 적었다. "기본적으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가능한 한 '최저가치(the lowest-value)'단계에서 생산 과정의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한 달걀을 고객에게 제공되었을 때가 아니라 납품받을 때 알아내어 반품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입사 희망자가 본사를 방문하기 전인 캠퍼스 면접 때 부적격자를 미리 탈락시켜야 한다. 그래야 본사 방문 경비를 절약할 수 있고 지원자와 면접관 모두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링크에 걸어둔 것은 우리 팀 탤런트 매니저 윤하가 리서치 및 경험을 결합해서 쓴 글인데, 채용에 대해 고민 중인 모든 분들이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글. -:)

해외 빅테크 채용 파이프라인 벤치마크 - 폰 스크리닝 단계가 필요한 이유

위하이어 블로그 - 스타트업 채용 이야기

해외 빅테크 채용 파이프라인 벤치마크 - 폰 스크리닝 단계가 필요한 이유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2년 12월 12일 오전 9:27

 • 

저장 17조회 2,96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