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회의는 조직경영에 있어 '최고의 생산성 킬러'다. 회의는 참석자들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행복감을 급감시킨다.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2%가 "회의가 비생산적이고 낭비"라고 응답했고, 팬데믹 시대 온라인 회의로 줌 피로감(Zoom fatigue)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회의중독은 주로 리더가 자신감이 없어서 발생한다. 회의의 목적은 정보 공유,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조직 전략 개발과 실행, 직무 수행 후 디브리핑 등 다양하지만(브룩스 교수), 이들은 명목상 이유이고 실제로는 리더가 불안해서 회의를 소집하는 경우가 많다. 리더가 팀장 회의나 임원 회의처럼 전체를 불러놓고 하는 회의를 자주 한다면, 자신감이 없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