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내년에 스타트업을 강타할 키워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띌 것이다. 지금까지는 매해 정부가 주도하는 혹은 돈의 흐름에 따라 유행하는, 또는 의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씬에서 띄우는 키워드들이 매해 바뀌어 가면서 스타트업 산업 전반의 사업아이템 유행을 이끌었다. 언제는 플랫폼, 커머스, 언제는 데이터와 AI, 언제는 바이오, 핀테크, 언제는 콘텐츠, 소부장, 또 언제는 헬스케어, 푸드테크, 또 언제는 딥테크, 펫과 실버, 에듀테크 등등처럼 말이다. 대개 분야나 시장이 키워드였다. 하지만 내년은 이 모든 패턴이 무너진다. 분야나 시장 상관없이 심플하다. 1) 사업 존속 및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유의미한 매출과 수익 2) 사업아이템의 근간이 될 핵심 경쟁력 내재화와 증명가능한 실체(제품과 서비스, 기술 등) 3) 명확하게 입증된 Product-Market-Fit 경험과 실적 딱 이 세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