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HR 컨설턴트 사이먼 시넥은 현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을 우리 몸속의 호르몬 작용을 통해 돌아보며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을 주목합니다.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고도 알려진 옥시토신은 이타심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심리적으로 안정될 때 나타나는 ‘알파파’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 교수는 긍정적 마인드가 창의력을 키운다고 했습니다. 알파파는 정신적인 이완과 편안한 안정상태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이는 창의적인 사고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즐겁고 긍정적인 분위기는 직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상태를 가져옴으로써 통찰력과 직관적인 사고를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에 불안감이나 우울함 등 부정적인 정서는 창의적인 사고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그래서 조직의 분위기가 부정적이면 직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것이죠. MBA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한 연구에서는, 일에 대한 의욕은 크지만 경쟁심이 높은 사람일수록 업무 성과가 낮았음을 밝혔습니다. 경쟁적인 상황과 긍정적인 협력 상황에서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량을 비교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긍정적 협력 상황에서는 옥시토신이 분비되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조절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옥시토신은 상호 신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협력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이 교감과 신뢰를 촉진하는 신경 전달물질인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것입니다. 빠르고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들은 옥시토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칭찬은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죠? 많은 연구를 통해 칭찬이 구성원의 조직에 대한 애착과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졌어요. 조직 구성원으로 하여금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 줌으로써 자존감과 심리적 지위감을 높여주기 때문이에요. 칭찬과 관련된 다양한 비결이 전해지지만, 심리학자와 관계 전문가들은 칭찬도 좋은 칭찬과 나쁜 칭찬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유의사항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재능보다 노력을 칭찬하라 ❌“유과장이 똑똑해서 그런가? 보고자료 잘 만들었어.” ⭕️“유과장이 열심히 고민했네. 보고자료 잘 만들었어.” 재능을 칭찬받은 사람은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 두려워서 “쟤는 능력은 있는데 열심히 안해서 결과가 저런거야.”라는 말을 듣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몸을 사리는 반면,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받은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이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2️⃣결과와 인격 중에 인격을 칭찬하라 ❌“성과가 잘 나왔네.“ ”프로젝트가 잘 끝나서 다행이다.“ ⭕️“김대리 노력 덕분에 성과가 잘 나왔어.“ ”박차장 덕에 프로젝트가 잘 끝났어.“ 칭찬의 할 때는 그 대상을 ’결과(ex; 성과, 프로젝트)‘에 두지말고, 인물 대상을 꼭 언급해야 합니다. 3️⃣누군가와의 비교가 아닌 상대방만의 장점을 칭찬하라 ❌“최대리는 이런 점이 별론데, 양주임이 더 낫네.” ⭕️“똘똘한 신입이 들어왔다고 하더니, 양주임이 그 친구였구만!” 비교는 금물! 칭찬 받는 당사자가 오히려 난처하고 당황스러워할 수 있어요. 반면 남의 입을 빌려서 칭찬을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답니다.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과학자들이 발견하기 전부터 진정한 지속 가능한 성장은 상호 존중과 따뜻한 마음에 있다는 것을 우리 몸은 이미 알고 있었나 봅니다.

호르몬은 알고 있다! 오래가는 조직의 비밀 '옥시토신' (feat. 칭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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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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