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직원들의 로열티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간단합니다. 회사를 리더의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것이라고 믿게 만들어주세요. 그럼 로열티를 넘어서, 오너십이 발휘될지도 모릅니다. 그게 왜 어려울까요? 문제는 리더에게 있습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리더로부터 나옵니다. 직원이 로열티를 갖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7가지를 공유합니다. 1️⃣직원들에게 믿음을 주세요 리더가 먼저 믿음을 주어야, 직원들도 리더를 믿습니다. 직원들이 먼저 믿는 것을 바라지 마세요. 조직에 있다고 해서 무조건 내 사람이 아닙니다. 믿음을 위해서는 관심을 표현해야 합니다. 일에 대한 질책 보다는 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직원들에게 애착심을 보여주세요. 표현을 많이 하셔야 직원들이 알 수 있습니다. 통제보다는 관리의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시스템(환경, 프로세스, 자원 등) 구축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시스템 관리자로서 임하십시오. ‘통제관’을 자처하면 믿음을 통한 신뢰구축은 불가능해집니다. 2️⃣투명하게 모든 것을 밝혀주세요 우리 조직은 어떻게 돈을 벌고,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생존할 것이며 등등을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 어려운 말이 아니라 직접적인 말로 말이죠. 여러 조직을 거치고 컨설팅을 하면서, 많은 조직들의 가장 큰 문제는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는 있었지만, 모든 불만, 문제의 근원은 바로 불투명함입니다. 리더가 그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목표를 제시하거나, 실무자 입장에서 이해 못할 결정을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온전한 성과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직원들은 리더와 마찬가지로 조직에 본인들의 인생을 올인(All-in)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숨기기 보다는 투명하게 밝히고, 그만틈의 책임과 권한을 통해 자신의 일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3️⃣직원 통제를 위한 룰을 만들지 마세요 HR에서 하는 일 중에 하나가 직원관리입니다. 하지만, 그 관리 형태는 대부분 Management 보다는 Control에 가깝습니다. 목표 또는 성과관리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 관리’를 위한 룰을 만들곤 합니다. 일을 관리해야지, 사람을 관리하다니요. Human Management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직원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내 대신에 나의 힘든 일을 해주는 사람이며, 그리고 우리 고객의 일을 대신해주는 사람이며, 우리 조직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직원들이 더욱 쾌적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환경 구축에 힘써주세요. 그게 하드웨어이든 소프트웨어이든 관계 없습니다. 물론 직원이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리더만큼 생각하고 일할 수 있는 직원은 세상에 절대 없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기보다는 잘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동기부여 차원의 긍정적 장치들을 마련해주세요. 4️⃣목표관리의 총 책임자가 되어주세요 여러 조직을 겪다보면, 리더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명확한 근거에 의한 목표설정입니다. 이러다 보니, 조직은 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직원들의 사기는 늘 바닥이죠. 달성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조직에 재분배하고, 개인들이 힘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정작 경영진들은 두 손 놓고 뒤에만 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리더는 여러분들이잖아요. 대표는 질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직원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지요. 직원에게 일하는 방법도 안 가르쳐주고, 무작정 ‘들이대’라고 하는 건 무리입니다. 목표에 대한 최종 책임자로서, 그리고 직원들의 인생을 어깨에 짊어진 사람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5️⃣직원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세요 직원은 잠시 동안 자신의 커리어를 리더에게 맡긴 사람들입니다. 아마도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떠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계속 남아 있을텐데요. 우선 모범을 보여주세요. 자신의 업무 노하우를 마음껏 드러내세요. 사장과 직원과의 관계가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주세요. 리더십은 따르는 사람이 생겨서 ‘영향력’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의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세요. 자기계발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주시고, 실제 기회도 많이 열어주셔서, 몸 담고 있는 산업 또는 비즈니스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한 명의 소중한 전문가로 성장시켜주시기 바랍니다. 6️⃣회사가 리더의 것이 아니란 걸 보여주세요 직원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대표는, 팀장은, 리더는 일도 안하면서, 돈은 다 가져간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왜 그런지 알게 되었지만 말이죠. “억울하면 사장하라”라는 식의 뉘앙스는 안 됩니다. 경제적이든, 심리적이든 다양한 보상을 통해 직원들을 먼저 우대해주세요.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서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조직의 영속성(지속가능한 경영)을 갖추기 위해서 더 장기적으로 멀리 봐주시기 바랍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먼저 가르지 마세요. 결국 피해를 보는 건 리더 자신입니다. 7️⃣직원을 나의 파트너로 대우해주세요 위의 6가지를 모두 할 수 있다면, 아마도 직원을 단순히 부하가 아니라 ‘파트너’로 대할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가 떠날 사람들이니까 내가 투자할 이유가 없다라고 하시는 분은 사업하면 안 됩니다. 사업은 사람을 통해서 가치를 만드는 것이고, 장사는 사람을 통해서 이윤을 취하는 것입니다. 사업을 하는 ‘리더’분들이라면, 함께 가는 사람들의 소중함은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봅니다. 아직 7가지를 모두 실행하는 리더를 본적도, 들은 적도 없어서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행해왔던 악습의 고리를 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