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분야와 산업의 본질적 속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괴이한 부분에 꽂혀서 그 부분 싹 무시한채 사업을 스타트업 이론책이랑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처럼 해 온 댓가라 할 수 있다. 창업가와 경영진의 사업전략과 의사결정에서 야기된 실패를 직원들이 오롯히 피해보는 그림도 예상한대로지만 역시나 항상 직원들만 불쌍하다. 정육각에 자기 발로 들어간 직원들까지도 그럴 판에 강제로 팔려간 초록마을 직원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여기서 실패에 대한 피해자 중 하나로 투자사들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어차피 직간접적으로 정육각이 저렇게 사업을 이끌어가는데 영향을 미쳤고 이들은 투자에 대한 손해로 명확히 금전적으로 피해를 감내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이 바닥에 7년째 있지만 왜 저런 곳에 계속 투자를 하는지다. 뒤에 합류한 투자사일수록 투자를 결정한 이유를 더더욱 모르겠다. 저 산업과 시장에 대해 조금만 이야기를 들어봐도 단기간에 불가능한 돌릴 수 없는 사업모델이자, 돌린다해도 투자하면서 기대하는 속도로 기업가치를 키울 수 없는 매출과 수익 증가속도를 갖고 있는데 말이다. 이번 일로 다시 사업을 재정비하고 다시 미래를 준비해나가겠지만 분명 이전에 생각했던 그런 비전과 가치로는 더이상 설득이 어려울 것이다. 기존 산업에서 하던대로 갈건지, 아님 또다른 무언가를 하지만 이번에는 헛소리가 아닌 제대로 산업과 시장을 짚어낸 것을 제시하겠지… 진심 후자로 되기를 바란다. 다시 생각해도 ’신선육‘은 여전히 참 웃긴다, 회도 아니고…

돈줄 마른 '정육각', 오늘회 이어 권고사직 통보 - 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돈줄 마른 '정육각', 오늘회 이어 권고사직 통보 - 팍스넷뉴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2년 12월 21일 오전 9:1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