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회에 이어 정육각도…

신선식품 플랫폼 정육각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오늘회에 이어 주목받던 신선식품 플랫폼이 위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정육각 관계자는 "3주 전쯤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건 맞지만, 구체적인 규모나 보상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 추진 중이던 신사업과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 드립니다. 🔎정육각은 12월 초 본사 임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권고사직을 통보함. 임직원 절반이 이번 구조조정 칼바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됨. 회사가 현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당장 인건비 줄이기부터 나선 것으로 보임. 🔎구조조정 카드를 빼든 이유로 무리한 인수합병과 인력 확충이 거론되고 있음. 특히 지난 4월 진행한 초록마을 인수합병이 재무 부담을 크게 가중시켰다는 평가. 당시 900억원의 인수자금 중 약 500억원을 회사 보유 현금과 차입금(370억원)으로 충당.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한 자금이 목표치를 한참 밑돌았기 때문. 투자 심리 위축이 장기간 이어져 위기에 직면한 것. 🔎대거 확충한 인력 규모도 원인 중 하나. 정육각은 올 3분기까지 70억원을 인건비로 지급함. 2021년 인건비로 38억원을 지출한 것을 고려하면 인건비 지출 부담이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셈. 🔎정육각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본업인 '신선식품 유통'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할 예정. 당장 외형 확장보다는 체질개선에 주력. 식품전문숍 리브랜딩, 사물인터넷(IoT) 가전 출시, 농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개발 등 신규 사업들은 보류하기로 함. 이와 함께 초록마을과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힘 쏟을 계획. 우선 연말 인사에서 두 회사 간 인적 교류를 도모하고, 개선 가능성이 큰 사업 부문부터 집중 보완한다는 계획. 🔎업계에서는 정육각이 사실상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포기했다고 분석.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우상향 마일스톤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이유.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 후 정육각을 현상유지 수준으로 운영할 경우 연간 300억~400억원대 매출은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함. 🔎정육각 성장세에 투자했던 투자사 중에는 기업가치가 4000억원을 호가할 때 투자한 곳도 있음. 정육각이 11월 신규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몸값(900억원)보다 4배가량 높은 수준. 최근 전환가액조정이 이뤄지긴 했지만, 당초 기대한 성장 잠재력과는 괴리가 크다는 분석. ✅기사 원문 확인하기

돈줄 마른 '정육각', 오늘회 이어 권고사직 통보 - 팍스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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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마른 '정육각', 오늘회 이어 권고사직 통보 - 팍스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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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오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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