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라는 직군은 어떠한 직군보다 본인의 일에 대한 결과가 즉각적이고 적나라하게 평가받는 직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거나 앞 뒤 맥락을 몰라도 누구나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과 같은 주관적인 의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급자에게 컨펌과 같은 절차가 있다거나 내가 한 일에 대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면 결국 담당 디자이너의 의도와 결과물이 다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지속된다면 많은 디자이너들이 맡은 일에 대해 몰입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좋은 제품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낮습니다.
내가 맡은 일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가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경험한 많은 스타트업들 중에서 디자이너로서 가장 만족스럽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의사결정구조 문화인 DRI에 관한 글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