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고 있는데 웹툰·오디오로 동시에?…동시다발 ‘콘텐츠 확장’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확장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점에서, 드라마와 웹툰 등을 동시에 공개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겨냥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효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IP 연계의 중요성은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 시작되는 원작 역주행 흐름에서 이미 확인이 됐었다. 특히 최근에는 콘텐츠의 힘이 커지면서 해외에서도 원작이 함께 역주행을 하기도 하는 등 그 파급력도 함께 확대 중인 상황이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20%의 시청률을 넘기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지난 2018년 연재가 끝난 원작 웹소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 매출이 2달여 만에 230배가 늘었다고 밝혔던 것. 지난 9월 이 작품이 웹툰으로도 공개되면서 한 차례 다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드라마 흥행의 수혜까지 입게 됐다. 이러한 긍정적 사례 바탕으로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동시 공개라는 새 방식까지도 시도가 되는 모양새다. 다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웹툰이 공개되자 드라마와의 비교 속 ‘원작에 못 미치는 콘텐츠’라는 부정적 반응들이 이어졌던 것을 떠올리면, 가능성과 함께 위험도도 그만큼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자칫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를 보여줄 경우 ‘숟가락 얹기’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적극적으로 IP를 활용하면서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나쁜 예’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아무래도 관심도가 높을 때 2차 활용이 이뤄지면 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기대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다만 지금 경계가 허물어지고는 있지만, 엄연히 각 분야별로 그 매력도, 장점도 다르다. 제대로 된 시너지를 위해서는 각 매체의 마니아층을 겨냥해야 하는데, 그만큼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이라며 “계획된 시도가 아닌, 얄팍한 의도가 묻어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D:방송 뷰] 드라마 보고 있는데 웹툰·오디오로 동시에?...동시다발 '콘텐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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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3일 오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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