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트렌드가 온 게 당연하고 분위기도 바뀌지 않겠지만 나중에 정작 취업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단순히 인구수가 적고 일할 사람이 귀하다고해서 쉽게 취업을 할 수도 없다. 20대와 30대초반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일의 기본기를 쌓는 시기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에 따라 30대 중반만 되도 앞으로의 커리어패스와 사회적, 경제적 위치가 사실상 결정된다. 그 시기 동안 제대로 역량을 쌓아놓지 않으면 아무리 사람이 없어서 쓰지 않는다. 멀리 가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욜로와 플렉스, 워라벨 외치던 그 당시 친구들이 삽십대 초중반이 된 현재 어떤 상태인지만 봐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그 시기에 주위에서 뭐라 하던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온 친구들은 이런 분위기 덕분에 30대 초중반부터 그 힘을 강하게 발휘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렇게 될 것이다. 필요한 사람이 모자라서 어떻게해서든 데려오고 싶은 사람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전문직? 프리랜서? 이게 가능한 사람은 이미 갖춰져있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다. 최소 해당분야 5년에서 10년은 일했고 업계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만이 가능하다.

[WEEKLY BIZ] 곳곳서 20대 구인난... 인구 줄어든 데다 전문직·프리랜서로 몰리기 때문

조선일보

[WEEKLY BIZ] 곳곳서 20대 구인난... 인구 줄어든 데다 전문직·프리랜서로 몰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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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4일 오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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