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만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분을 뽑는다면 당연, 손웅정 감독님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런 손웅정 감독님이 최근 출연한 유퀴즈에서 말씀하신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평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과 같은 맥락의 뜻을 품고있는 사자성어라 이렇게 가져와봤습니다.
인무원려, 필유근우
人無遠慮 必有近憂
사람이 멀리 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날에 근심이 생긴다는 사자성어로 공자의 논어, 위령공 편에 있는 내용입니다.
손 감독님은 사자성어처럼 먼 훗날을 바라보면서 손흥민 선수를 교육했다고 하시는데요.
그는 손흥민 선수가 초 3 일 때부터 중 3 때까지 매일같이 6시간씩 기본기 훈련만 시켰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존 축구계 방식대로 어린애들을 혹사시키다 보면 정작 프로에 진입해야 할 18-19세가 되면 몸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멀리 보지 못하고 눈앞에 있는 성과만을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훗날 제대로 뛰어야 할 때 몸이 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교육한 손웅정 감독님은 결국, 손흥민 선수를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키워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지금 당장의 만족보다 지연된 만족을 추구해야 미래에 근심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말과 맥락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제 일주일 뒤면 2023년이 됩니다. 인무워려, 필유근우를 마음속에 새겨놓고 2023년을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그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