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해선 사실 사람 by 사람, 상황 by 상황, 회사 by 회사인 것 같습니다. 질문에 도움이 전~~혀 안될법한 시작이라 맥빠지신다면 먼저 죄송합니다. 시작은 그렇지만 적어주신 부분들에 대해 하나하나 상세히 선택에 참고하실 수 있는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아 컴공이시니 IT회사를 상정해 답변드릴게요! 1. 적어주신 장점에 대해 제 경험에 비춰보자면 사실 나이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많은 경험들을 얻었습니다. 회사가 한창 성장하고 프로덕트 범위를 넓혀가는 시점 그러니까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시점에 들어가는 것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고생과는 별개로 말이죠! 근데.. 운영업무만 맞긴다던지 개발인데 이상한 것만 시킨다던지 하는 경험만 쌓인다면 소위 물경력이 될 수 있고 성장은 커녕 연차에 비해 부족한 능력을 가지게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력 인정의 경우는 근데 좀 이름있는 회사의 경우는 상관없는데 아니라면 종종 큰회사에서 인정하지 않거나 경력을 반토막내는 경우가 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2. 단점에 대하여 대우가 정말 좋지 않은 것은 회사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저희 회사도 한 2년전까지는 산업기능요원이 가능한 회사였고 고생은 좀 하시겠지만 토스, 당근마켓 이런 곳도 산업기능요원을 뽑고 있고 돈도 많이 주니까요! 너무 좋은 회사만 이야기드려서 혹시 너무 또 혹하신다면 이런 회사는 극히 일부입니다. (원래 업계 탑급들은 대우가 좋으니까요!) 해고는.. 요새 IT 찬바람이 불어 중소기업들에선 lay off가 좀 있습니다. 시기상 좀 해고와 같은 걱정은 좀 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휘청대는 회사들이 좀 많더라구요) 3. 추천하는지 좋은 회사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경험이 있다! 하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회사가 한창 성장하는 시점에 합류했다면 더욱 좋습니다. 공익 2년보다는 실무경험 2년이 개발자로 취직하실거라면 더 값진 경험이니까요. 하지만 경험이 없으시다면 처음부터 좋은 회사에서 시작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선 어떻게든 산업기능요원을 어느 회사, 어느 보상으로든 시작해 실력을 쌓고 6개월 ~ 1년 뒤 좋은 회사로 이직하는 케이스도 종종 보았습니다. IT가 워낙 개인의 실력과 협업능력, 커뮤니케이션 등 개인의 종합적인 능력을 중요시 하는 필드이고 개인의 성장속도에 대한 편차가 매우 크므로 작성자분께서도 노력하신다면 좋은 기회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추가로 대학에서 공부한 내용은 컴퓨터 지식에 대한 기본기이지 개발자로서 일하는 것과 상당히 다릅니다. 물론 개발공부하면서 아 예전에 공부했던 이 부분이 이렇게 엮이는구나! 하는 포인트들이 있긴 합니다만 뭔가 실무와 공부를 딱 놓고 비교해보면 이게 겹치나..? 싶을 정도로 일이 다르긴 하죠..ㅎ 아마 웹개발 공부해보시면 좀 느끼실 겁니다..ㅎ 어떻게 선택하시는데 참고가 되실지 모르겠네요. IT업계도 승자독식 체제이고 요새 찬바람이 꽤 강하게 불어오고 있어서 좋은 회사를 고민해서 목표를 놓고 고민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후회만 없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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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6일 오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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