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 하는 채용 담당자

커리어에 도움되는 아티클 432 많은 채용 담당자의 목표는 담당하고 있는 채용 포지션에 딱 맞는 인재를 빠르게 영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몇가지 키워드가 있는데요. 해당 키워드를 따로 나누어서 하나씩 깊숙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채용 포지션, #딱 맞는, #빠르게 #채용 포지션 채용 포지션이라 함은 회사에서 채용이 필요한 부서의 역할 중 하나를 의미합니다. 흔히 직무, 직군, 00담당자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제목입니다. 일 잘 하는 채용 담당자는 채용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높습니다. 채용 포지션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 역할인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채용해야 하는 인재가 갖추어야 할 경험과 역량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는 채용 포지션에서 하는 일을 잘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해당 포지션에 대한 직접 경험이 있다면 모를까 간접적으로 이야기만 듣고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이해하기란 결코 쉬운 미션이 아닙니다. 채용 포지션을 잘 이해하려면 학습이 필요합니다. 현업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팀 목표와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들어봐야 합니다. 함께 근무할 동료로서 어떤 인재를 희망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일한 채용 포지션을 이전에 채용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은 해당 포지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참고해야 합니다. 다른 회사에서 유사한 포지션을 어떻게 채용하고 있는지, 그들의 인재 모습과 우리가 원하는 인재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야 합니다. #딱 맞는 채용 담당자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채용 공고를 노출해서 인재를 모집하거나 인재 정보를 직접 찾아서 수집하는 것입니다. 모집과 수집은 완전히 다른 기능적 역할입니다. 최근에는 수집, 즉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위한 활동이 부각되는 면이 있습니다. 채용 플랫폼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인재의 프로필 정보를 탐색하여 영입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자주 탐색하고 많이 연락하는 것이 채용 담당자가 해야 하는 필수 업무가 되었습니다. 이런 적극적인 인재 수집 활동이 recruiter라는 전문 직무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집이 수집보다 덜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회사 홈페이지와 채용 플랫폼에 공고를 노출하는 기본적인 모집 활동 외에도 온 & 오프라인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도 인재 모집을 위한 활동에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채용 플랫폼 외에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같은 SNS에도 채용 소식을 공유하여 더 다양한 인재에게 우리 채용 포지션 정보가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속도는 이 시대의 많은 비즈니스 모델과 회사 내 거의 모든 역할에게 기대하는 사항입니다. 그냥 빠르게 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키는 속도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속도는 채용 업무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빠른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회사에 인재는 더 호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채용 담당자는 간편 지원, 원데이 면접 등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부 간소화된 채용 절차가 인재를 검증하는데 부족한 것이 아닌지 우려 섞인 시선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를 선도하는 우수 기업에서는 채용하는데 2개월 이상 걸린다는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인재만 모였다는 그런 기업도 어려운 비즈니스 상황을 맞고 구조 조정을 합니다. 최근 상황이 채용과 매우 밀접한 상관 관계를 보이는 건 아니지만, 실리콘밸리를 무조건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나라와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채용 프로세스라고 생각합니다. 채용 포지션을 현업 전문가만큼 이해하고, 딱 맞는 인재를 발견하기 위해 분투하며, 더 빠르게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 잘 하는 채용 전문가가 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만 운영하던 과거 역할 대비 현재는 어느 직무와 비교해도 다양한 기능과 기술이 필요한 전문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