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는 쿠팡과 컬리, 오아시스 등 이커머스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온라인 배송이 상시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 기간 동안 의무휴업이 없는 이커머스 업체들은 1년 365일 24시간 주문을 받으며 급성장했다”며 “일요일이나 야간에 온라인 배송이 가능해지면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규제 완화에 따라 배송 차량 증차와 인력 충원으로 주말, 새벽 배송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