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X Writer는 에디터일까? 디자이너일까?

🎈 한 줄 요약 - UX Writer를 표현하는 7가지 문장 ✔️ 어제 여기어때 UX Writer 디디님이 링크드인에서 재미있는 포스트를 발견했다면서 스크린샷을 보내주셨어요. 7가지 문장으로 UX Writer와 UX Writing을 표현했는데요. UX Writer의 일에 대해 본질적인 고민이 들어가 있다보니 내용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 UX Writer를 표현하는 7가지 문장 (**주의사항: 영어 못하는 제가 의역해서 오역이 있을 수 있어요!😂) 1. UX Writer는 영리한게 아니라, 명백한 거다. 2. UX Writer는 에디터가 아니라, 디자이너다. 3. UX Writing은 비싼게 아니라, 투자하는 거다. 4. 좋은 문구 작성은 쉽게 쓴 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 쓴 것이다. 5. UX Writer는 버튼 문구를 고치는게 아니라, 버튼에 질문하는 것이다. 6. 단어에 돈을 쓰는 건 가치가 없는게 아니다. 좋은 문구는 전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7. 문구 변경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게 아니다. 사용자 리서치가 필요할 뿐이다. ✔️ 해당 내용을 보면서 이번에 협업했던 과정이 떠오르는 데요. 아직도 많은 PO들이 자신들의 일정에 UX Writing 일정을 껴맞추려는 모습이 보여요. 그냥 내용을 툭 던져주고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면, 뚝딱하고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여튼, 어떤 내용이었냐면요. 엄청난 분량에, 제가 판단하기에도 중요한 문구를 일주일 만에 해달라는 요청이었어요. 분명히 전사발표 때도 그렇고, 미팅 때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는데 말이죠. ✔️ 저는 그 내용이 왜 중요하다고 판단했냐면 다음과 같아요. 하나는 사용자와 접점이 많은 용어라는 점이에요. 즉, 한 번 수정하면 앞으로 사용자가 많이 '접하게 될 용어'라는 거죠. 그래서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데, 자신들 일정 바쁘다고 툭툭 던져주는 모습 보고 화가 좀 났어요. ✔️ 다른 하나는 아무런 고민 없이 문장을 던져주는 거예요.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수정하려고 AC 내용도 살펴보고, 그간 히스토리도 알아보고, 벤치마킹할 대상도 살펴보곤 해요. 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어떻게 해야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문장이 될까 고민하기 때문이거든요. 하지만 이 과정을 녹여낼 수 없는 일정과 문장만 받아서 많이 화가 났어요.😡 ✔️ 하지만 전체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보니, 저도 오해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일정에 관한 건 픽스해주셨고, 추가 분량도 1차 전달 내용과 같이 중요도가 높다고 했음) 전체 내용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점이었어요. 더 자세히 물어보고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 했던 거죠. ✔️ 이번 과정을 겪으면서 여전히 UX Writing 작업에 드는 '시간'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분들이 많다 생각했어요. 그러면 이 생각을 어떻게 전환해야 할까? 저절로 방향성이 정해지더라고요. 'UX Writing 가이드를 배포하면서 동시에 UX Writing 교육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 혹시 다른 UX Writer분은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제가 조아라 하는 여기어때 UX Writer 디디님은 과감하게 슬랙 채널을 삭제하시기도 했어요. 바로 'UX Writing 가이드 운영' 방식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 디디님을 보면서, 우리 실장님, 팀장님과 논의하면서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말하는 운영의 묘란, UX Writing이 문구로 승부를 하듯, 문구를 적절히 활용해, 협업자들이 인지하도록 보여주는 거죠! ✔️ 사실, 많은 협업자들이 인지하고 있으나, 꼭 몇 몇 구성원들이 이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곤 해요. 그렇다고 그들을 방치할 수는 없죠! 저는 그들 모두가 이 인식을 뇌리에 각인시키도록 노력할 예정이랄까요?🥲 될런 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또한 제 2022년에 해결하지 못한 과제이며, 2023년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네요. ✔️ 여튼, 오늘은 2022년 마지막 업무날이에요.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은 2022년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나아가, 2023년은 저와 함께 한 뼘 더 성장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왜 한 뼘이냐? 너무 큰 욕심은 되려 나 자신을 퇴보하게 만들거든요.🥴 ✔️ 그저, 세워놓은 계획에 따라 빠짐없이 실행하는, 그런 2023년이 되길 바랄게요. 2022년 한 해 동안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2023년에도 변함없이 찾아뵙도록 할게요. 그럼 여러분 마무리 잘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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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0일 오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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