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순전히 나를 위해 기획된 책이다. 일인 회사를 시작하며(이제 만 3년 채움) 그동안 알고 있던 것들, 일하던 방식 등을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획하는 방식부터 마케팅을 하는 방식, 나아가 작가를 섭외하는 방식까지. 여전히 서툴고 개선해야 할 것은 많지만,,, 이 책 덕분에 뭔가 종지부를 찍는 느낌이 든다.
회사 나와서 가장 후회했던 것이 회사 있을 때 "개인 브랜딩 신경 좀 쓸 걸..." 이었다. 요즘은 너무 당연한 주문 같지만 창업할 때만 해도 쑥스럽고, 겸손한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구체적으로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나와보니 밖은 생존 그 자체였고, 부끄러움도 겸손도 일단 먹고사는 것이 해결된 다음에야 가능했다.
이 책의 원고를 읽고, 작가님과 다시 소통하며 원고를 보완하고. 정말 내 얘기처럼, 내가 후회하던 것을 다른 분들은 하지 않기를 바라며 책을 만들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사업은 생존하는 것이다. 멋진 것도 아니고, 폼 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생존일 뿐이다. 생존의 힘만 있으면, 언젠가 반드시 빛나게 되어 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으로 생존에만 집중하자. 매일 생존하다 보면 영속하는 회사(기업)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