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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1일 오후 2:12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이렇게 인용되니 반갑네요! 아이히만뿐 아니라 당시 독일시민이나 정치인, 구성원이 대체로 "유대인을 학살하고 내쫓는 것이 정상인" 혹은 "그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심리가 지배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상황,맥락 속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평범' 했으니까요. ["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은 "디자인은 박애주의가 아니다", "디자인은 사업이다", 그리고 "우리의 일은 세상을 구하는 것이 아니다"와 같은 문구]들이 실제로 많이 보이는 것은 디자인에서 좋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과 UXer의 의무를 내적으로 분리하려는 시도처럼 보이네요. 나치 당시에 젊은이들이 어떻게 나치즘에 빠졌나 연구한 논문이 있는데 (Becoming a Nazi: A model for narrative networks) 나치즘에 빠지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한 번 빠지고 나면' 그들이 하는 일과 행동에 대해서 '자기 자신을 반영하는 일', '되돌아보는 일'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나치즘으로 인해 나온 결과가 자기 자신과 크게 상관이 없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는 것이죠. UX가 인간에 대한 관심이 필수이자 무기가 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스스로 성찰하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공유 감사합니다.
@김성배 긴 공감의 코멘트 감사합니다! 저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을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한번 읽어볼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