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돌아보는 다섯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회고 글을 올리시길래 저도 적어봤습니다. 22년에 한 일, 퇴사 사유, QuotaBook을 선택한 기준, 올해의 목표도 적어봤습니다. 올해는 나이를 안 먹어서 그런지 시간을 공짜로 받은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그런만큼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올해를 더 좋은 디자이너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 어디에 집중해서 무엇을 하면 되는지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기 때문에, 게으름 피우지 말고 그냥 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회사에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우선 QuotaBook을 그냥저냥 한 프로덕트 말고 Slack, Notion, Linear 같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퀄리티 있는 프로덕트로 만들고 싶다. 나만 잘해봐야 소용이 없다. 팀도 같은 목표를 갖고 퀄리티에 대한 기대치를 맞출 있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또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디자인 시스템, 피그마 플러그인 같은 툴링을 잘 세팅해야 할 것이다. UX 패턴을 정의하고, 디자인 원칙을 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개인적으로는 스스로 정한 한계를 깨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한다. 그래픽, 비주얼, UI는 내 영역이 아니라고 꽤 오래전에 선을 그어 왔었는데, 더 좋은 디자이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는 것을 이전 회사에서의 경험과 여기저기서 찾은 롤모델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시간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이 아니면 더욱더 기회가 없을 것이기에 언제나처럼 잘하는 척을 하고, 잘할 때까지 시간을 부어보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프로덕트 디자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해보면서 배우는 learning by doing 방법론에 따라 B2B SaaS 프로덕트를 0부터 1까지, 또 1부터 10까지 만드는 과정을 따라 해 보는 과정을 통해 실무를 체험해볼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아직은 커리큘럼을 짜는 단계라 바뀔 수도 있지만, 그동안 일하면서 고민했던 모든 것을 담아보려고 한다. 부지런히 준비해서 빠르면 초여름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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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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