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밀도를 높이는 방법⟫

어떤 대화를 하다가 노래 제목, 가수나 음식점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던 적이 있나요? "아, 그거 뭐였지? 알았는데" 하며 대화는 멈춥니다. 금방 생각날 때보다 검색을 해야 하거나,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야 비로소 원하는 답을 찾아내지만 대화의 열기는 이미 식었습니다. 단어의 빈곤을 채우면 삶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신효원 님의 『어른의 어휘 공부』에는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대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요하다'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자주 쓰는데요. 쓰임새에 따라 5가지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1️⃣ 회사 생활하는 데 000 정보니까 기억해 둬. 2️⃣ 이것이 비록 보잘것없어 보여도 그에겐 000 물건이다. 3️⃣ 이번 사안이 0000 만큼 충분히 타진해 보고 진행해야 한다. 4️⃣ 각계각층에서 내는 다양한 목소리는 사회 발전에 0000. 5️⃣ 이번 프로젝트에서 000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요긴한 입사 초기에는 선배들이 알려주는 정보들은 모두 새겨듣게 된다. 회사 생활하는 데 중요한 정보는 알아 두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이때는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라는 뜻의 '요긴하다'를 '중요하다' 자리에 대신 쓸 수 있겠다. '요긴할 때 쓰려고 비상금을 모았다', '회사 생활하는 데 요긴한 정보니까 기억해 둬'와 같이 쓴다. 2️⃣ 귀중한 물건에 담긴 추억은 별것 아닌 물건도 귀하게 만들어 준다. 겉보기에 보잘것없어 보인다고 하찮게 여길 수는 없다. 여기에서는 '귀하고 중요하다'라는 뜻의 '귀중하다'를 쓸 수 있겠다. '나는 시간을 가장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보잘것없어 보여도 그에게는 귀중한 물건이다'와 같이 쓴다. 3️⃣ 중차대한 매우 중요하다는 뜻의 '중차대하다'라는 단어가 있다. '이번 사안이 중차대한 만큼'으로 바꾸어 쓰면 중요하다'의 의미가 훨씬 더 부각되는 느낌이다. '중차대하다'를 쓰면 단순히 '중요하다'를 쓸 때보다 사람들의 주목을 더 끌 수 있겠다. 4️⃣ 종요롭다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다'라는 뜻의 '종요롭다'라는 단어가 있다. 흔히 쓰는 말은 아니지만, 순우리말 단어인 '종요롭다'를 쓰면 '중요하다'의 의미가 강조될 뿐만 아니라, 문장이 한결 더 신선하게 느껴진다. 5️⃣ 막중한 맡은 일, 역할, 책임감이 크고 막중할 때 주로 '막중하다;라는 단어와 함께 쓴다. '막중하다'는 '더할 수 없이 중요하고 크다'라는 뜻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를 결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와 같이 쓴다.

삶의 밀도를 높이는 방법 | RBBM

REDBUSBAGMAN | 빨간색 광역버스에 백팩을 메고 탑니다

삶의 밀도를 높이는 방법 | RBBM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월 1일 오전 10:21

 • 

저장 23조회 2,57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