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팀, 기술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도다마인드는 2020년 9월 22일 세상에 첫발을 내디뎌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애기 스타트업입니다. 그리고 도다에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낸 개발팀은 도다에 추진력을 불어넣고 가고 싶고, 원하는 곳으로 가게 만들어주는 도다의 다리(足)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도 없는 스타트업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 도다 개발팀은 도다마인드가 창립된 이후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 흐름 속 정말 성공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적용했던 개발 지식과 기술을 도다의 유형 자산으로 남겨놓고 되돌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팀원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더 나아가 좋은 개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도 절대적입니다. 위와 같은 기록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기 위한 가장 적합한 도구는 역시 기술 블로그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기술 블로그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의무적으로 기록하고 내용을 과장하고 부풀리는 홍보성 블로그가 아닌 무슨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회고하는 담백하고 호소력 있는 일기장 같은 기술 블로그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기술 블로그를 만든 세부적인 목적은 이와 같습니다. 기록하고 성장하기 위해 기억보다 기록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기술 블로그에든 많이 보이는 말인데 어디서나 많이 보여서 식상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줄이 길게 늘어선 맛집이 내 입맛에는 맞지 않을 가능성은 있지만 적어도 맛이 없을 확률은 적은 듯 이 문장도 많은 개발자가 인용하는 이유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도다 개발팀은 쉴 틈 없이 달려오느냐 기록을 자주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는 것보다 기록하는 게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에 적용하며 미래를 도모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게 저희가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첫 번째 이유입니다. 개발자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코드 리뷰를 넘어서 도다팀 내부의 팀원이 어떤 개발에 대한 가치관과 컨벤션을 가지는지 가랑비의 몸이 젖듯 체감하고 공감하기 위해선 길게 자신의 생각을 서술한 기술 블로그가 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도다 기술 블로그의 목적은 우리가 우리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도다 개발팀 내부의 팀원들끼리 진정으로 서로 이해하기 위한 블로그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서로를 더 이해하고 동기부여가 되며 결론은 좀 더 나은 성장을 끌어낼 수 있겠죠.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의 도다팀에 합류하게 될 개발자 또는 인터넷상을 떠도는 나그네 개발자들이 잠시 멈춰보길 바라며 그들에게 기술적인 지식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되, 도다 개발팀의 문화와 가치관도 전달해 “이런 개발팀이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게 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도다팀과 당신의 인연을 위해 서두에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단순히 홍보성으로 블로그를 작성할 목적은 없습니다. 일부 기업의 기술 블로그에서는 자신 또는 회사의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지만, 우리에게 그만한 리소스는 없습니다. 스타트업은 한 명 한 명이 전력이기 때문입니다. 채용은 연인이 만나서 사귀게 되는 과정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최대한 도다 개발팀의 이모저모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우리와 비슷한 장단을 가진 개발자분들께서 도다팀에 들어오고 싶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엄청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는 없겠지만 담백하고 호소력 있는 기술 블로그를 포스팅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기술적인 오류는 철저히 검증하겠지만, 인위적이고 과장하는 블로그는 지양하려고 합니다. 화려한 언변과 물질적인 유혹으로 연인을 만들기보단 개발 그대로를 즐기고 사랑하는 담백한 모습을 보여드려 미래의 인연이 될 개발자가 진심으로 우리의 고백을 받아주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도다 기술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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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일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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