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1️⃣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업무 아무리 신입이라도 일단 카테고리를 담당하게 되는 순간부터 해당 카테고리 내의 상품 In&Out, 진열, 운영 관리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과 이익을 책임져야 한다. 물론 MD 팀장님이 계시고 본부장님도 계시지만, 최소한 95% 이상의 의사결정은 MD 스스로 하게된다. 전례없이 신입으로 바로 MD가 되어 과자류와 면류를 담당하게 된 나에게도 팀장님께서는 "우리회사에서 과자류와 면류에 대해서는 이라경MD가 사장이야"라고 말씀하셔서 바짝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2️⃣내가 한 일에 대한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기획 내용에 따라 한달 내에, 또는 분기나 반기, 일년 정도가 지나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던 아주 확실하게 내 성과를 알 수 있다. 과자 매출이 좋으면 과자 MD가 잘한 것이고, 라면 매출이 나쁘면 라면 MD가 잘못한 것이니, 부담은 클 지언정 너무나도 확실하게, 누가 뭐래도 '나의 성과'인 것이다. 3️⃣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고, 그래서 성취감도 크다. 패션 등의 제조회사든 유통회사든 상품을 다루는 MD를 중심으로 마케팅, SCM, 영업업무가 진행된다. 그것이 상품기획이든 프로모션이든 MD가 잘 기획을 해서 유관부서, 협력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방식대로 협업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리고 계획대로 실행되도록 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서든 해결해내거나 빠르게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의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만만치 않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이 스트레스일수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성취감도 훨씬 크다. 4️⃣발굴한 신규협력업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신규업체와 함께 잘 준비한 상품과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기대이상의 매출을 내주고, 물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들을 통해 신규업체가 점점 성장하며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5️⃣고객에게 쇼핑의 기쁨과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다는 만족, 그로 인해 소소한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 사실 초기엔 내가 기획한 상품과 프로모션에 고객들이 반응을 하면, 그저 그로 인해 늘어나는 매출만이 눈에 보였었는데, 어느 순간 그 상품을 골라드는 고객들이 느꼈을 그 감정들을 생각하니 어쩌면 이것이 MD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MD를 "고객의 더 나은 선택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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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4일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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