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는 왜 경동시장 안에 매장을 차렸을까?? 1️⃣ 청량리역 근처에 있는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졌고, 사용되지 않던 폐극장이었다. 그곳이 스타벅스 매장으로 탈바꿈되었다. 영화관이었던 곳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라 모든 좌석이 계단 아래쪽을 바라보고 있다. 좌석은 약 200여석. 2️⃣ 스타벅스는 '경동1960점'이 가지는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스타벅스, 동반성장위원회, 경동시장상인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의 4자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3️⃣ 윤경일 스타벅스 인테리어 팀장은 “경동시장 측에서 먼저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스타벅스가 시장 내부로 들어오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입점 제의를 해주셨다”고 했고,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4️⃣ 기존의 영화관의 뼈대를 활용하면서도 스타벅스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섞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면 벽에 빔을 쏴서 보여주는데, 마치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 처럼 주문자의 이름이 하나씩 올라가는 것도 흥미롭다. 5️⃣ 사실 찾아가는게 쉽지 않았다. 재래시장의 골목 골목을 찾아가야 하고 그 사이에 스타벅스 입구가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재래시장도 경험할 수 있다. 그 재래시장안에서 스타벅스를 발견하고 보니 그 대비가 너무 강렬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 스타벅스는 왜 이런 오래된 경동시장 안에 매장을 차렸을까? 스타벅스 대표가 말한대로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이유는 당연했을 것이고, 극장이라는 공간을 활용한 것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공간 경험이 만들 수 있었을 듯 하다. 최근에 이런식으로 오래된 건물을 활용해서 매장을 차리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기존 건물안에 담겨진 스토리를 이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벅스 매장이 생긴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1960년 부터 이어져온 경동시장의 스토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60년 이상 쌓여진 스토리를 오픈하자 마자 활용할 수 있는 것) 나는 일요일 오후에 갔었는데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까지 3대가 같이 오거나, 부모와 자녀 2대가 함께 같이 온 경우도 많이 있었다. 이런 공간에 가족이 같이 오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거리가 만들어질까~!? 이 공간을 선택함으로 인해 역사 깊은 스토리까지 함께 취할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이 아닐까.!?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 ⏰ 09: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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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7일 오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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