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컴퓨터가 비전을 이루어낸 과정 그리고 디자인의 역할.

[ 👁️ 사용자 중심관점으로 컴퓨터 대중화의 꿈/비전을 이루어내다 ] - 80년대 이전의 컴퓨터는 회사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낯설고 어려운 비싼 기계였다. 병원의 의료기기처럼 말이다.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의 놀라운 힘을 회사가 아닌 대중에게 가져오려면 사용자 중심관점에서 문제를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잡스는 결정을 내릴땐 '특정 문제가 사용자를 편리하게 만드는가?'를 기준으로 내렸다. 잡스는 80년대부터 이미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던 것이다 - 애플에서 사용자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 90년대까지도 컴퓨터는 사람들에게 낯설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기계였다. 잡스는 컴퓨터에 대한 이런 인식을 없애기 위해서 디자인을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였다. 그래서 당시에는 커다란 네모박스 형태였던 컴퓨터에 다양한 컬러 사용, 불투명한 플라스틱 재질 사용, 곡선 형태 디자인, 편안함을 주는 서체 사용, 모니터 + 본체 + 스피커의 일체화 등 컴퓨터와 사람들을 감성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했다. 가구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 컴퓨터를 키면 Ms-dos 스크린에서는 c:\>_ 명령어 입력 프롬프트가 먼저 나왔지만 애플 컴퓨터에서는 'Hello' 가 먼저 나왔다 - 컴퓨터를 c:\> 명령어로만 작동시켜야했던 시절에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dir /w 같은 명령어 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잡스는 명령어를 공부하고 그 명령어를 입력해야만 작동하는 시스템이 컴퓨터 대중화를 막는 큰 문제점이라고 정의했다. 이런 사용자 중심의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마우스 커서와 아이콘 클릭으로 작동되는(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제록스의 GUI가 얼마나 혁신적인 시스템이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애플 컴퓨터에 적용하였다 - 이처럼 애플 컴퓨터가 이룬 성취는 컴퓨터 대중화 시대를 만든 것 뿐만 아니라 기계와 사람을 감성으로 친숙하게 연결시켰다는 것이다 - 아이팟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서 IT 기계도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2007년까지 애플 매출의 절반 이상은 아이팟이 차지했으며 애플 디자인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후 아이팟의 디자인 정신은 그대로 아이폰에 이식되었다 - 마지막으로 아이폰이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사용하기 어려워보이는 네모난 기계를 손가락 터치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믿음을 사람들에게 심어준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더이상 IT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 열망한다. [ 🧐 집요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 ] - 시장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지려면 제품군에서 새로운 제품구매기준을 보여줬을 때 가능하다. 아이폰은 그 기준을 보여줬다. 모든 휴대폰들이 깨끗한 통화음질, 이쁜 제품 디자인에 집중할 때 아이폰은 통화 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 편리한 인터넷 사용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렇게 아이폰은 2010년 이전까지 프리미엄 폰의 인상을 주었던 프라다폰, 아르마니폰을 구시대의 유물로 만들어버렸다. - 애플 컴퓨터 탄생 이전에는 어떤 컴퓨터 회사도 전원 플러그, 전원 포트, 패키지 디자인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런 점들이 사용자들의 구매과정에 영향을 주었고 경쟁사들과는 구분되는 브랜드 파워를 애플에게 가져다 주었다. 이처럼 애플은 모든 제품군에서 새로운 구매기준을 보여주었다 - 애플의 강점은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경험에 적합한 해결책을 제품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 문제해결에 적합한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애플 디자인이다 - simplicity, reduction, functionality 라는 디자인 원칙이 트렌드화 되면서 애플도 제품의 컬러, 형태, 재질이 간소화 되었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조나단 아이브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 불투명 컬러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던 아이맥이 지금의 알루미늄 재질로 바뀐 이유는 알루미늄을 통해서 더 가볍고, 튼튼한 노트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애플은 기능 이외에도 제품의 재질과 촉감 그리고 시각에서 사용자들의 마음을 얻기위해 많은 재질들을 조사했다 - 애플은 특정제품의 내부 스펙이 크게 바뀌어도 외부 디자인을 급진적으로 바꾸지 않았다. 디자인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사용자들의 혼돈을 줄이고 매출에 도움이 되는 전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애플 디자인은 다른 팀과의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맥이 대표적인 예시다. 아이맥 이전의 컴퓨터들은 대부분 네모난 박스 형태였다. 엔지니어 팀이 결과물을 만들면 디자인팀이 그 결과물을 포장하는 것이 당시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 디자인팀은 아이맥 기획 초기부터 디자인을 하고 의도한 디자인대로 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엔지니어팀과 조율을 했다. 둥근형태의 아이맥은 그런 혁신에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 계획된 노후화 전략도 애플의 매출을 올렸던 원칙이다. CS서비스를 불편하게 만들고, 중고시장에서 제품이 팔리지 않도록 이름을 제품에 세기도록 만들고, 오래된 제품에 대한 대응이 불편한 대에는 이유가 있다. 제품의 재구매 주기를 줄이는 것이다. 위와 같은 계기를 통해서 매력적인 새 제품을 발견하고 과거에 구매한 애플 제품이 촌스럽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런 전략이 가능했던 건 마케팅팀도 제품 제작과정에서 계속 참여했기 때문이다 - 애플 디자인도 카피캣에서 시작했다. 그들은 다양한 제품들의 좋은점들을 도용하여 사용자 입장에서 심플하고 최적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디자인 원칙을 통해서 경쟁사들보다 앞서가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 특정 분야에서 최초가 될 필요는 없다.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선도자가 될 수 있다 [ 🤔 우리가 생각해야할 점 ] - 우리 회사의 비전은 무엇이고, 비전을 이루는데 방해하는 점들은 어떤 점들이 있을까? - 우리 제품은 시장에서 어떻게 비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 우리 제품은 어떤 부분에서 새로운 구매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까? - 다른 팀과의 협업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부분은 어디가 있을까? - 우리 회사의 비전을 이루기위해서 디자인 원칙은 무엇으로 정해야할까?

Apple Design

Amazon

Apple Design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월 11일 오후 3:3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