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백엔드 개발자 준석 님이 밴쿠버 아마존에서 근무하기 3주 전, 그러니까 캐나다 출국을 8일 앞두고 받은 해고 통보에 관한 글입니다. 살면서 겪지 않기를 바라던 일, 1번 겪기도 지나친 일이지만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적고 이를 대하는 솔직하고 단단한 태도가 인상적이라 몇 번을 읽었습니다. 대부분 자신이 경험한 일 중에서 자랑하고 싶은 일, 축하받을 일에 대해서 자세히 적곤 하는데 회고가 아닌 해고 이야기는 충격적인 소재로 시작해 현실적으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에 이르게 되고, 준석 님의 성숙한 대응, 자세한 기록, 공유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을 당했을 때, 그럼에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
[ 큐레이터의 문장 🎒 ]
"불행을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대처를 한다면, 결국에는 재창조를 위한 촉매제가 된다."
It is our failure to become our perceived ideal that ultimately defines us and makes us unique. It’s not easy, but if you accept your misfortune and handle it right, your perceived failure can be a catalyst for profound re-invention.
- Conan O'Brien's 2011 Dartmouth College Commencement Add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