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VR 기기 있는데 왜 안 해?

VR 자주 즐기세요? 저는 대학원에서 메타 퀘스트2를 받기도 했고, 재밌다는 유료 게임들도 받았어요. 근데 잘 안 하게 돼요. 이유를 정리해 보니 산업 자체의 이유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어요. [산업적 이유] 3가지 1. 킬러콘텐츠의 부재 - 아직 VR 계의 애니팡이 없어요. 많은 회사들의 시도가 있지만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매년 올해의 VR 콘텐츠를 시상하는 ‘VR 어워드’와 메타가 시상하는 ‘올해의 앱’ & ‘올해의 게임’ 콘텐츠를 봤지만 아직 대중적 인기는 끌지 못하는 것 같아요. 2022년 VR 어워드 : https://vrawards.aixr.org/ META 2022년 올해의 게임 : https://ocul.us/3ZIGqv6 2. 하드웨어의 불편함 - 이부분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아직은 크고 무거워요. 3. 완벽한 커스텀 불가능 - 물론 초고가의 제품은 어느 정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해요. 하지만 메타의 퀘스트2와 같은 비교적 대중적 제품에는 커스텀 기능이 부족해요. 눈 사이 거리, 초점, 머리 크기 등 디테일한 커스텀을 싸게 하기는 아직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까지는 VR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유도 더해보려고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1. 머리 - VR을 할 때마다 기껏 신경 쓴 머리가 망가지니 하기가 싫어요. 그래서 자기 전에만 하게 되나 봐요. 2. 앱 가격 - 아직은 비싸요. 재밌다 하면 3만 원이 넘어가요. 물론 가격은 게임 제작 노고를 생각하면 전혀 비싼 게 아니지만 아직 저는 비싸게 느껴져요. 3. 언어 장벽 - 게임은 여럿이서 할 때 그 재미가 배가 되잖아요? 근데 아직 한국 유저가 많이 없어요. ‘어몽어스’의 경우 대륙별로 서버를 정할 수 있지만 아시아로 들어가도 다 영어만 사용해요. 친구들끼리 줄기는 마피아 게임을 영어로 한다…? 재미가 반감됩니다. 회사 동료와 VR방탈출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든 생각을 글로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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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6일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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