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도 습관이 될 수 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성장하는 팀에 합류하여 감사하게도 "작지만 큰 첫번째 성공"을 맛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작지만 큰 첫번째 성공"의 경험은 8년이 지난 지금도 하고 있다. 최근 한달 간은 본업인 안드로이드 외 iOS, 웹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낯선 분야에서 팀에 필요한 일을 해냈고 신기능의 백엔드 개발을 맡으며 두번째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CTO가 적절한 난이도의 일을 쥐어주며 성공을 응원하고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예로부터나 지금이나 참 작지만 단단한 팀이다. 이 글은 사실 새로 맡은 일이 생각과는 달리 큰 진전이 없어 "나는 될놈될!" 이라는 주문을 외우고자 작성했다. "될놈될 안될안" 이라는 진리의 표현이 있다. 될놈은 뭘 해도 되고, 안될 놈은 뭘 해도 안된다는 것이다. 표현만 들으면 무슨 하늘이 정해준 운명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성공은 충분히 습관으로 만들 수 있고 누구나 "될놈될"의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커리어적인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 비교적 늦은 나이에 본격적인 수학올림피아드 공부를 시작 했던 내가 대치동 모의고사 순위표에서 한계단 씩 올라갔던 경험 - 처음으로 해본 요리가 맛있었는데 다음에 한 요리들도 맛있었던 경험 - 처음엔 불가능하다 생각했지만 6개월간 작은 목표들을 차례로 달성하며 이뤄낸 체지방률 20% 감량 (최종 6.7% + 바디 프로필) - 고2였던 18살에 했던 "나는 28살에 결혼할거야!" 라는 말을 지키게 된 것 이렇듯 모든 순간들이 나에겐 "작지만 큰 성공"이었고 작은 성공들이 모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멋진 삶의 자세라 생각한다. 낯선 분야 적응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차근차근 해나가다보면 곧 두번째 성공이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성공은 더 빨리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며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