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되어버린 개발자

기획자로 일을 시작하며 코딩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데이터 분석 때문이었습니다.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했었는데,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니즈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기획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직무 전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발보다 데이터 분석에 먼저 관심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1년 정도 파이썬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웹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조금씩 경험했습니다. 파이썬을 배우고 1년이 지났을 때까지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습니다.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며 생각보다 많은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회사에 면접을 보며 어떤 일관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다양한 직무 경험과 다양한 기술을 학습한 경험이었습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와 같은 직무는 각 분야의 어느정도 전문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흔히 IT직무 또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직무는 다양한 경험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너럴리스트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무조건 처음 생각했던 직무만 고집하기보다,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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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9일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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